외국희곡

빅토르 위고 ' 노틀담 드 파리 - 광인들의 축제'

clint 2025. 2. 2. 08:49

 

 

파리 노틀담 대성당의 아침. 
콰지모도는 ‘바보들의 왕’ 축제에서 왕으로 뽑히지만 이내 괴롭힘을 당한다.
대성당의 부주교 클로드는 성당 앞에서 춤추는 집시 '에스메랄다'의 치명적인 
아름다움에 빠져들고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에게 그녀의 납치를 명한다. 
납치과정에서 콰지모도는 근위대장 '페뷔스'에게 체포되어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하고 온갖 고통을 겪게 된다. 고통에 몸부림치며 힘들어 하는 콰지모도에게 
에스메랄다가 다가와 물을 건네고 이를 계기로 둘은 특별한 친구 사이가 된다. 

콰지모도는 에스메랄다에게 친구 이상의 사랑 감정을 느끼지만 에스메랄다는 
콰지모도의 마음은 전혀 알지 못한 채 자신을 구해준 페뷔스와 깊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콰지모도는 스승 클로드와 사랑하는 에스메랄다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하지만 욕망이 극에 달한 대성당의 부주교 클로드는 
에스메랄다와 사랑을 나누려는 페뷔스를 칼로 찌르고, 

심지어 그녀를 범인으로 지목한다. 질투심에 빠진 클로드는 결국 에스메랄다를

화형시키려 하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 에스메랄다에게 사랑을 강요한다. 
사랑과 죽음 앞에서 에스메랄다는 죽음을 택하게 되고, 
페뷔스는 약혼녀 '리스'에게로 돌아간다. 
이 모든 과정을 본 콰지모도는 클로드를 계단으로 밀어 죽이고, 
교수형 당한 에스메랄다 시신을 끌어안으며 절규하듯 노래한다.

 

 

 


<노틀담 드 파리>(Notre-Dame de Paris)는 프랑스의 작가 빅토르 위고가 1831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노트르담 성당과 얽힌 여러 인물들의 운명과 15세기 프랑스 사회상을 묘사하고 있다.우리에게 <노틀담의 꼽추>로 더 잘 알려진 빅토르 위고의 대표작이며 특히 그 당시 신중심, 성직자 중심의 종교적 신념에 충실한 성직자이면서도 끊임없이 육체의 유혹에 시달리는 클로드와 잘생긴 난봉꾼 귀족인 경비대장 페뷔스, 집시 무녀인 아름다운 에스메랄다와 꼽추이며 흉칙한 몰골을 가진 종지기 콰지모도가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이들의 갈등과 사랑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각색 작품의 부제는 ‘광인들의 축제’이다.
특히 작품의 시작 부분에 위치한 ‘광인절’ 혹은 ‘바보제’는 일반 민중의 해방의 축제, 광기의 축제, 세상이 전도된 카니발 같은 축제이다. 이날 만큼은 모든 위선을 버리고 모두가 동등하게 해방된 축제! 이 작품도 1482년 1월 6일의 ‘광인절’ 축제처럼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콰지모도와 에스메랄다가 등장하기 전에 서민들의 생활상과 여러 파리의 음울한 풍경을 파헤쳐 재미있게 묘사한다. ‘광인들의 축제' 이지만 성직자들과 귀족층 들의 광기가 기적궁 사람들(빈민층), 광인들 보다 더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