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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푸쉬킨 '모차르트와 살리에르'

위대한 예술 작품이 인간적인 능력(장인 정신)의 산물이냐, 영감이나 광기 같은 신비스럽고 초인간적인 능력(신의 영감)의 산물이냐에 따라 미적 가치에 대한 차이가 복잡하게 나타난다. 천재의 예술은 시대와 사회의 한계성을 초월한 특성을 갖는다. 일반적으로 천재란 어떤 교육이나 훈련을 통해 만들어지는 존재가 아니라 특별한 재능을 갖고 태어난 존재로 간주된다. 그리하여 인간적 한계를 뛰어넘은 자로서의 천재는 인간보다는 신에 가까운 존재라는 논리가 성립한다. 천재의 작품은 종종 위대한 예술의 모범으로 인정될 뿐만 아니라 예술의 원리와 형식의 전형으로 간주된다. 푸시킨의는 두 예술가의 목소리를 봉해 음악 예술혼에 대한 문제. 특히 신의 소리냐, 인간의 소리냐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푸시킨의 '작은 비극'은 네 ..

외국희곡 2024.02.24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수탉이 홰를 치면서 아침을 맞는다. 암탉이 알을 낳자 양계장에 있는 잎싹은 자기도 ‘알을 품어 보고픈' 소망을 갖는다. 하지만 알을 낳지 못해 주인은 잎싹을 닭장에서 꺼내 닭무덤에 버려진다 잎싹은 오리 나그네의 도움으로 죽음의 구덩이에서 나와 마당으로 간다. 잎싹을 보고 마당 식구들이 못마땅해 한다. 들판으로 나온 잎싹은 족제비의 위험을 느끼기는 하지만 한없는 자유를 느낀다. “꽤애액! 비명 소리를 듣고 찾아간 곳에서 잎싹은 예쁜 오리알을 발견한다. 나그네는 알을 품고 있는 잎싹에게 물고기를 물어다주고 또 소리를 지르기도 한다. 하지만 나그네가 족제비의 먹이가 되고 이때 알을 깨고 아기가 태어난다. 아기를 데리고 마당으로 돌아온 잎싹은 주인의 눈치를 살핀 수탉 덕분에 헛간에 자리를 얻지만 아기의 날개를 ..

한국희곡 2024.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