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운영하는 안젤라는 그날도 깍두기를 담그려고 바쁘다. 그때 갑자기 아랫도리도 입지 않은 꽃미남 하나가 나타난다. 웬 미친놈이냐며 사내를 두들겨 패는데 이 남자, 70이 넘은 안젤라의 17살 때 첫사랑을 안다. 아니 그걸 네 놈이 어떻게? 하고 알아보니 이 변태는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던 안젤라를 위해 하늘이 보낸 수호천사였던 것. 수호천사가 안젤라에게 묻는다. 무슨 소원이든 들어줄 테니 말만 하시오. 그러자 안젤라가 그분을 만나고 싶다고 한다. 오직 한 분. 그분을 만나게 해달는데 그분은 오르가즘. 아니! 그러고 보니 성별이 없어야 할 수호천사가 지상에 내려오니 아랫도리에 실한 게 달려 있지 않은가! 오오- 이것이 정녕 하늘의 뜻이란 말인가! 50년 독수공방 안젤라가 마침내 죽기 전에 오르가즘을 뵙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