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풍노도의 역사>는 이야기의 특성상 수많은 주인공들과 이들이 거쳐 가는
수많은 시간과 공간이 수없이 등장한다.
증조. 고조할아버지 때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살다가 누군가를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해서 애를 낳고 세월이 흘러 그 애가 다시 결혼하고...
그러다 마지막에 모두가 제사상에서 만나는데...
무수한 세월이 휙- 지나가지만 젊어한 때
질풍노도의 뜨거운 열정으로 보낸 젊음과 사랑이 재미있게 녹아있다.
작가의 글 - 오세혁
<질풍노도의 역사>는 아버지의 한마디 때문에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아주 잠깐 동안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던 청소년 시절 상당히 심각한 말썽을 저지른 적이 있습니다. 그날 밤 아버지가 술에 취해 들어오시더니 딱 한 마디를 온몸으로 내뱉으셨습니다. "야 임마! 누군 너만큼 안 놀아봤는지 알아! 짜식이 정도껏 해야지"
그리고 안방으로 들어가셨습니다. 저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아버지는 어떻게 놀아보셨을까?
그러면 어머니도 돌아보셨나? 할아버지 할머니는? 증조할아버지 증조할머니는?
<질풍노도의 역사> 제목 그대로 질풍노도와 질풍노도로 불량과 말썽이 대대손손 이어져 내려왔던 어느 가문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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