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의 친구, 란이 사고에 의해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수사 없이 란의 죽음을 자살로 간주하고 차우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차우는 란의 짐을 정리하다 우연히 일기를 발견하게 된다.
란의 일기를 읽고 난 차우는 그녀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라고 믿게 된다.
차우는 란의 죽음의 원인을 찾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시작하지만,
이런 차우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란의 일기를 읽으며 차우는 란이 죽기 전에 어떤 생활을 했는지 알게 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기는 란이 사망하기 3일 전에 멈춰있다
한국으로 이주했다 사망한 이주여성이 문화적 몰이해와 가족주의 속에서 얼마나 고통스럽고 불안한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란의 일기’는 한국사회에서 ‘남자의 환상’과 ‘여자의 환상’이 어떻게 ‘인신매매 성 국제결혼 중개업을 통한 혼인’이라는 반사회적 장치 안에 혼돈 상태로 뒤엉켜있는지를 고발한다. 이 이야기는 이주여성의 실재 일기를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작가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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