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양수근 '돼지사료'

clint 2020. 11. 3. 19:43

 

 

농민집회 때 불을 질러 지명수배 된 유식과 돼지사료를 먹으며 근육질 몸을 만들어 조폭이 되고 싶은 차태평, 모델이 되고 싶었으나 현실은 다방레지인 다리병신 미스 강은 북한산 독바위 인근 허름한 여관방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여름을 보낸다. 그러던 중 누군가의 명령을 받고 사람을 죽인 태평, 그를 찾으러 온 조직폭력배들 그들의 낙원이던 여관방에서 벌어지는 피 튀기는 사투가 벌여진다.

 

 

 

 

작품 돼지사료우리네의 자화상을 보여주고자 하는 연극이다.

허황된 꿈, 그리고 꿈을 꾸는 세 인물을 통해 웃기고 슬픈 현실을 보여준다.

평범한 삶을 꿈꿨지만 농민집회 때 불을 질러 지명수배범이 된 이유식,

돼지사료를 먹으며 멋진 건달이 되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자 했던 차태평,

가수가 되고 싶었으나 현실은 다방레지인 미스 강을 통해

꿈을 이루지 못하는 현실 속에 살아가며 희망을 품고 사는 우리의 일상을 그리는 연극이다.

 

'한국희곡'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희연 '악셀'  (1) 2020.11.04
김지선 '구멍'  (1) 2020.11.04
양수근 '사돈언니'  (1) 2020.11.02
양수근 '하시마 섬의 은행나무'  (2) 2020.11.02
양수근 '아빠는 오십에 잠수함을 탔다'  (1) 2020.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