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45년 뉴욕에서 초연. 불황시대의 세인트루이스의 싸구려 아파트를 무대로 극도로 내성적이고 사교성 없는 절름발이 아가씨 롤라와 구두공장에서 일하면서 시를 쓰며 선원생활을 꿈꾸고 있는 동생 톰(작자의 자화상), 과거의 화려했던 꿈을 회상하며 아이들에게 무리한 기대를 걸고 있는 어머니 아만다, 이 세 식구가 모두 현실에 대응하지 못하고 일가가 붕괴 ·이산되어가는 과정을, 나레이터를 겸한 톰의 회상이란 형식으로 그려간다. 제명은 롤라가 애완(愛玩)하는 유리로 만든 동물인형으로서 아름답지만 약하고 하잘것없는 롤라의 세계를 상징한다.

유리동물원은 유리로 만든 동물인형으로 아름답지만 약하고 잘 깨어지는 로라의 정신세계를 말한다. 톰은 세인트루이스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아만다와 누나 로라 셋이 산다. 아버지는 살아계시지만 아주 오래전 멀리 여행을 떠나셔서 생사조차 모른다. 톰은 생계비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고 구두공장에서 억지로 하기 싫은 일을 하며 틈틈이 시를 쓰며, 째즈바에서 음악을 듣고 영화관에 가서 스트레스를 풀며 하루를 보내고 누나는 현실세계를 두려워해 집에만 있으며 수집하는 유리동물들과 아버지의 손때묻은 축음기에서 나는 음악을 들어며 하루를 보낸다.
엣 남부 귀족처녀, 허영심 많은 아만다는 백화점에 나가서 일도 하고 가정을 돌보나 과거의 화려했던 남부 처녀시절의 환상속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아이들에 대한 기대로 하루를 억척스럽게 보낸다. 로라는 한쪽 다리를 살짝 전다. 그 이유로 성격이 날로 소심해지며 우울한 성격을 갖게 되었다. 그로인해 가족외의 사람들과는 왕래도 하지 않고 유리동물들을 돌보며 자신의 세계에 갇혀버린다. 로라는 다니던 학교마저 엄마 몰래 그만둔다. 그런 딸을 안끄럽게 생각한 아만다는 시집 보낼 생각으로 톰에게 창고의 괜찮은 남자 없는냐고 물으며 집으로 데려오라며 부탁한다.
초대돼 온 남자는 짐은 로라가 고등학교때 짝사랑했던 사람이었다. 톰, 짐, 아만다. 로라는 저녁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로라는 짐의 등장으로 너무 긴장을 해서 먼저 일어나 거실로 가서 쉰다. 아만다는 저녁식사를 마친 후 로라와 짐을 엮어주기 위해 둘이 시간을 보내게 하고 톰은 함께 부엌에서 디저트를 준비한다. 옛날 고등학교때 얘길하며 점점 가까워지나 너무 가까워짐을 알아챈 짐은 자신의 약혼녀가 있음을 로라에게 고백하며 자신을 잊으라 한다. 그 순간 아끼던 유리동물중 유니콘 하나가 떨어지며 뿔이 부러진다. 유니콘은 보통말 모양이 되고 짐은 로라에계 세상속의 소외감과 외로움에서 벗어나라며 용기를 준다. 짐은 집으로 돌아가고 짐의 고백으로 상처를 받는다. 갑갑한 현실에서 벗어나 세상으로 나가고 싶은 톰과 그를 말리며 현실에 안주하며자신들을 돌봐주길 바라는 아만다가 싸우다가 로라의 선반위 유리동물들이 톰의 자켓에 쓸려 바닥에 떨어져 깨져버리고 만다. 로라는 자신처럼 아끼는 깨진 유리동물들을 보며 가슴이 찢김을 느낀다. 홧김에 톰은 집을 나와 아버지의 전철를 밟으며 세상을 떠돌게 되고 로라는 자신만의 세상속에 또 갇혀버린다. 톰은 집을 나가서도 착한누나를 챙기지 못하는 죄스러움에 시달리나 이내 나를 기억에서 잊어달라며 맘속 로라에게 촛불을 끄라 부탁한다.


이 극은 읠리엄스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바탕으로 지어진 것이다. 사람은 서로 소통하고 살아야 외롭지 않고 고립되지 않는다. 외로운 자에도 관심을 보여주면 곧 행복해진다. 희망을 꿈꾸고, 현실에 절망하고 행복해지기 위해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가 있다.
하지만 옛날의 추억과 향수는 지난일이라 현재에서 이룰 수 없다. 생각일 뿐인것에 갇히면 언젠간 유리동물처럼 깨져버렸을때 절망하고 현실에 적응하기 힘들어진다. 그러면 또 고립되고 만다. 자기 가족들의 성격과 생활상, 인품 등을 기초로 만들어진 극이라 아주 사실적이고 마음에 많이 와 닫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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