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미시마 유키오 '열대수'

clint 2015. 10. 27. 10:17

 

 

 

 

 

 

 

 

미시마 유키오(1925~1970)는 일본 전후문학의 대표적 소설가 이며 극작가이다. 1944년「花?力、森j로 문단에 등장.「仮面<7)告白j「爱ᄋ渴^I 둥으로 전후문단에서 작가적 지위를 얻고, 이 후 소설 . 희곡 • 평론올 통해 다양한 실험울 하며 미적 (美的) 탐 구를 계속했다.「金閣寺」「爱国/ilBHj 둥의 대표작이 있으며, 70 년 일본 정신의 사수와 자위대의 궐기를 촉구하며 할복자살, 파문 올 일으키기도 했다.
미시마 유키오는 소설 못지않게 많은 희곡 작품을 남겨 극작가로서도 유명하다.


「닝독체적 이야기j에 비상한 애착과 집념을 보인 미시마 희곡의 매력은, 특히 작자의 r대화체」의 억양에서 비롯되며, 거침없이 말해 내려가는 '이야기'의 열기가 독자와 관객을 매료시킨다는 評을 받고 있다. 미시마의 희곡은 시간과 공간의 명확한 한정, 명석한 숙명을 가진 무대희곡 등 이전 일본희곡에는 없던 극적세계를 만들어냈다. 희곡의 처녀작이 된 『화택(火宅)』은 현세를 상징하는 커다란 집이 있고 그 집의 〈내부가 전쟁 후 사회의 무질서의 축도로 전후의 사회가 화택으로 상징이 된다.〉는 의도로 쓰여 졌다. 이어서 『공짜만큼 비싼 것은 없다 (只ほど高いものはない)』, 『밤의 해바라기(夜の日葵)』, 뮤지컬 식으로 구성된 『녹아버린 선녀(溶けた天女)』 등을 발표한다. 다막극식 희곡의 한 작품인 『하얀 개미의 집(白蟻の巣)』은 브라질을 무대로 한, 벌레 먹은 사랑을 그리며 전후의 정신적 퇴폐를 상징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또 희곡집 『근대노오가쿠슈우(近代能楽集)』가 간행된다.
『로쿠메에캉(鹿鳴館)』에서는 〈현실보다 훨씬 아름다운, 지금 보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무도회〉를 무대에 재현하고 배신, 질투 등 인간의 갈등을 그렸다. 『장미와 해적 (薔薇と海賊)』에서는 현시대 속에 아름다움과 공상의 세계를 창조하고 『10일의 국화(十日の菊)』에서는 2·26사건을 중신 쪽으로 시점을 고정시켜 〈살아남은 희극적 비참〉을 그렸다. 계속해서 여섯 명의 여성들이 각각의 새디즘관의 대립을 통해서 위대한 새디즘상을 쌓아올린 『새디즘 후작부인(サド侯爵夫人)』, 1934년의 레임사건을 재료로 해서 구성한 『우리친구 히틀러(わが友ヒットラー)』, 12세기말의 캄보디아를 무대로 한 『나왕의 테라스(癩王のテラス)』, 타키자와 바킹(滝沢馬琴)의 원작을 카부키극으로 쓴 『친세츠유미하리즈키(椿説弓張月)』 등을 발표한다.'

 

 

 

열대수는 1959년 프랑스에서 실제로 일어났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엮어진 것으로, 돈 많은 남편의 재산을 노려 20여 년 간 결혼생활을 해온 부인과 그 자식들 사이의 갈등, 오누이간의 근친상간과 정사라는 충격적 이야기가 고전극의 양식으로 밀도 있게 그려져 있다. 미시마 희곡의 대표작이다. 근친혐오, 근친상간의 이야기의 추상화로 가득 장식된 무대, 가을 어느 날의 저녁 무렵부터 밤에 걸쳐서 라는 고전극 양식으로 쓰여진 희곡. 미시마의 심층심리의 중심에 이식되어 있던 그리스 류의 디오니소스가 오싹한 열대수의 빨간 꽃이 되어 있다. 그리스극의 중심으로부터 미시마가 취득한 디오니소스의 해명의 실마리가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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