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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름 구성 '2024 -풀이연습 '

2024년 새롭게 돌아온 ! 사랑에 빠지고, 멀리 도망쳤다가, 빙 돌아 다시 만난 나의 전통. 우리는 지금 어떤 모양으로 함께 하고 있을까? 앞으로도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을까? 연희, 소리북, 대금, 판소리, 연극이라는 서로 다른 기반을 가진 출연자들이 뒤섞이는 본격 버라이어티 페이크 전통 다큐 퍼포먼스다! 각자가 따로 또 같이 어울려 공연하다가 개인적인 방백을 통해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을 말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20년 후 나의 모습은? 을 말하는데 다들 꿈이 야무지다. ‘공간 서로’에서 초연을 올린 은 2024년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공연에서는 카메룬 출신의 소리꾼 마포 로르의 삶과 소리를 담은 1인극으로 프랑스와 한국에서 이방인, 이주민으로서 겪었던 감정을..

한국희곡 2025.05.08

뮤지컬 '96 고래사냥'

여친 미란한테 절교를 당한 병태. 방황한다. 진실과 사랑을 찾아나선 병태가 거지 민우와 만난다. 세상물정을 나름 훤히 깨우친 민우는 사창가로 데려간다. 그리고 벙어리 창녀 춘자가 고향을 그리워하자 병태는 민우와 같이 춘자를 구출, 그녀의 고향에 데려다 주기로 한다. 서울에서 우도까지. 그러나 창녀촌의 깡패들이 쫓아온다. 춘자의 고향에 이르는 여로... 우여곡절이 많다.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특히 민우가 신원확인이 안 되자 조사를 더 하려하자, 민우와 춘자는 벙어리 부부행세로 빠져 나오고... 깡패들과의 일전도 기다리는데.... 그 살벌한 깡패들을 감화시켜 춘자를 포기하게 만든다. 그리고 우도에 도착해 춘자와 엄마의 상봉을 이루어 낸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병태. 좀 성숙해졌다. 미란이 병태한테 다가온다..

한국희곡 2025.05.07

데이비드 H 황 '사운드 오브 보이스'

따뜻한 마음으로 치유되기까지 외로움 속에서 지내야만 하는 슬픈 운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인이 있다. 그녀는 세상 사람들에게 마녀라고 불려 지며 깊은 숲속의 낡은 집에서 천년에 잠에 빠져 지낸다. 그녀의 정체를 밝히려고 용감한 남자들이 그녀의 집을 찾아가지만 그녀의 불가사이 한 마력에 빠져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사랑을 불신하게 되어 그녀에게 사로잡혀서 그녀의 꽃이 된다. 그리고 그녀는 다시 깊은 외로움 속에 빠져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의 목소리에 의해 정적이 깨지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그녀의 정체를 밝혀야하는 임무를 가지고 그녀를 찾아오는 남자, 그 역시 그 전의 많은 남자들처럼 시간이 흐르면서 그녀의 매력에 사로잡혀 점점 그녀를 사랑하게 되는데....

외국희곡 2025.05.07

김영무 '구름가고 푸른하늘'

소년 한영일은 엉뚱한 의문을 안고, 언제 어디서나 엉뚱한 질문을 곧잘 던졌다.예를 들면 "개미 허리는 왜 잘룩잘룩하냐?", "토끼는 풀을 먹고 사는데 고양이는왜 생선을 즐기느냐?"하는 따위의 질문을 끊임없이 주위에 퍼부었다.그런데 불행히도 그러한 그의 질문에 답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뿐 아니라,그러한 질문들 때문에 그는 점차 바보가 되다 못해 "엉뚱한 아이"로 소외되었다.어느 날 그는 자기 아버지가 옥이 아버지로부터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그 사실을 주위에 알렸으나 그 엄연한 사실에도 귀 기울여 주는 이가 없었다.그의 말은 이미 설득력을 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도리켜살인자 강만득으로부터 심한 협박까지 당하게되고 그의 어머니로부터도 무조건사실은 외면한다는 식의 "몰라요"란 말을 즐겨 ..

한국희곡 2025.05.07

유덕형 '알라망'

노교수가 혼자 있는 집. 아내도 먼저 죽었고, 젊은 아들은 교통사고로 죽었다. 인생에 별다른 낙이 없는 교수는 학교든 공연단체든 교수의 소신있는 발언에 적이 많고 그에게 불평하는 선후배 교수들도 많다. 그래도 교수는 옳은 방향의 쓴소릴 한다. 무용 안무가 전공인 교수는 음악을 들으며 안무를 구상한다. 창문으로 누군가 보이고, 좀도둑이려니 교수는 넘어 들어오라고한다. 중년의 사내가 들어온다. 자칭 직업살인자라 한다. 교수는 점잖게 술 담배를 청하나 근무중에는 사절이란다. 살인자도 교양있고 점잖은 교수의 말과 행동에 호감이 가서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준비하도록 한다. 그리고 교수와 살인자는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받는다. 교수는 가족도 없고, 학교든 사회든 문제가 많아 쓴소리를 많이 해서 벼르는 사람이 많은 ..

한국희곡 2025.05.06

나탈리 사로트 ' 여기 있잖아요'

작품에는 3명의 남자(남 1, 2, 3)와 1명의 여자가 등장한다. '남2'는 '남1'과 토론할 때, 동업자이자 동료인 '그녀'가 암묵적으로 반대하며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골똘히 생각한다. 그는 그녀의 침묵에서 파괴적인 위협을 느낀다. 그녀의 생각은 '여기, 그녀 안에 머물지 않고' 곳곳에 확산될 것이기 때문이다. '남2'는 그녀의 생각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지원군처럼 등장한 '남3'과 함께 그녀를 설득하려고 하는데, 객석으로부터 '불관용'이라는 글자가 적힌 종이 뭉치가 날아온다. 동료에게 제 생각을 관철하려는 '남2'... 그는 과연 불관용의 대명사일까? 언뜻 보기에 그렇다. 남자는 여자를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 동업자라 말하면서 칼자루를쥐고 있다. 또한 여자에 의하면 '남2'는 다른 ..

외국희곡 2025.05.06

오태석 '환절기'

조대빈, 한나영 부부는 둘 다 과거의 상처에 시달리고 있다. 대빈에게는 이정애라는 약혼녀가 있었는데 그들이 약혼했을 때 정애는 이미 임신 4개월이었고, 그 아이는 대빈의 친구인 김형주의 씨었다. 나영은 정애의 친구였는데 한때 김형주와 연애한 사이였다. 5년 전 두 쌍의 남녀가 설악산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폭풍이 몰아치던 어느 날 정애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게 된다. 극중 현재에서 대빈과 나영은 부부로 설정되어 있고 정애의 사인을 밝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형주뿐인데 형주는 그 사건 이후 기억상실증에 걸려 줄곧 병원에 갇혀 있다. 그 후 조대빈과 한나영은 부부가 되었다. 그러나 설악산 사건은 그들에게 언제나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나영은 정애의 아이가 자기에게 태어나 자기를 죽일 것이라는 망상..

한국희곡 2025.05.06

테네시 윌리암스 '이구아나의 밤'

주인공 새논은 성직자이다. 하지만 '복잡한 여자관계'로 신도들의 의심을 받던 그는 미사 도중에 성질을 부리며 소리치는 바람에 교회에서 쫓겨나 멕시코 관광가이드로 힘들게 먹고 사는 인생이다. 하지만 그의 괴상한 성격에 조숙한 10대소녀 샬롯의 유혹에 그는 곤경에 처하게 되고, 이러한 위기를 모면하고자 옛 친구인 프레드가 운영하는 호텔로 여행자들을 안내한다. 그곳에서 새논을 맞이한 사람은 프레드의 아내인 육감적인 여성 맥신이었고, 프레드는 얼마전 사망했단다. 이곳에 모인 사람들은 관광버스에 타고 온 학교 여교사 모임인 중년여성들, 매혹적인 10대 소녀 샬롯, 호텔의 여주인 맥심, 그리고 보조 가이드인 항크 등이었고 거기에 웬 90대 노인과 함께 나타난 고상한 분위기의 여성 한나가 찾아온다. 이 작품은 크게..

외국희곡 2025.05.05

석봉준 '당 신: 당구의 신 '

고등학생일 때부터 동훈의 부하였던 재용은 대학생이 된 오늘도 동훈의 빵셔틀을 하고 있다. 열심히 소보로빵을 들고 동훈이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는 재용. 그곳은 다름 아닌 당구장이다. 하지만 이게 웬일, 당구장에는 고등학생일 때부터 재용이가 좋아했던 지은이 있다. 지은 왈 "나는 당구 잘 치는 남자가 너무 멋있어" 재용이는 결심한다. 당구를 배우기로. 그리고 찾아간 동네 허름한 당구장. 그곳에서 사장님에게 당구를 배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장님은 당구의 당자도 모르는 당구만 좋아하는 분. 오히려 손녀딸인 의진이 보다 못해 재용에게 당구를 가르치기 시작한다. 어릴 적 당구선수가 꿈이었던 의진은 손목 부상으로 그 꿈을 접고, 할아버지 일을 돕고 있었고, 재용을 보는 순간 자신의 꿈을 재용으로 인해 ..

한국희곡 2025.05.05

마르셀 빠뇰 '화니'

프랑스 마르세이유의 항구. 아들의 가출로 심한 우울증에 빠져있는 세잘은 까페로 친구들이 찾아와 위로해 주지만, 남들에게 불쌍해 보이는 것이 더욱 서러워 그들을 박대하고오직 아들 소식만을 기다리며 힘없이 지낸다. 세잘의 아들, 마리우스의 애인이었던 화니 또한 큰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아야만 하는 그녀의 어머니도 근심이 쌓여만 간다. 마리우스가 바다로 떠난 지 두 달 만에 세잘은 그의 편지를 받아볼 수 있었고어엿한 청년으로서 자신의 길을 택한 아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뿌듯해 하지만화니는 자신의 안부만을 물은 그에게 서운하여 더욱 의기소침해 진다. 사람 좋고 인정 많은 빠니스는 세잘과 같은 연배지만 젊고 아리따운 화니를사랑하게 되었으며 화니의 어머니 또한 빠니스에게 화니를 시집보내..

외국희곡 2025.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