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까지 연약한 모습의 여인 나부를 조각해서 연거푸 특선을 했던 여인이 이번에는 강한 이미지의 남성상을 조각해보려고 모델을 모집하는 광고를 냈다. 신문을 보고 모델을 지망한 사나이는 모델의 경험도 없이 이 집을 찾아온다. 집에 들어선 사나이는 오는 국전에 출품할 달리는 시지프를 조각할 모델임을 안다. 이 여인들은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해본다. 그래서 몸이 둔한 이 사나이의 옷을 벗긴다. 여러 가지 기묘한 수단으로 옷을 벗지 않는 이 사나이는 이번 국전에 세 사람이 합동으로 작품을 만들어 출품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스스로가 모델이 되기를 바라며 달리는 비너스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오히려 사나이는 여인들의 옷을 벗기면서 조각을 해나간다. 서로 자신이 예술 속에 뛰어들어 작품을 완성하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