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명의 또래 젊은이들이 있다. 양반 자제인 김민국. 일본유학을 다녀올 정도로 부친의 재력도 상당하다. 그 집에 하인으로 있는 돌수와 병구가 있고, 술집 기생인 앵무. 그녀는 병구를 좋아한다. 민국이 일본유학 갔다가 친구들과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오던 날, 늘 불만이 많던 병구와 친구들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고, 돌수가 병구를 말렸으나, 감정의 골은 커져 가고, 게다가 민석이 친구들과 2차로 앵무가 있는 기생집을 간다고 한다. 여기서도 술에 취한 친구와 병구의 말썽이 있고, 이 술집에 한국인 송병호가 일본인 2명을 모셔와서 먼저 술자리에 있는 앵무를 부르자 거의 패싸움까지 가게 된다. 여기서 부터 친구 사이였던 병구와 돌수는 길이 틀려진다. 병구는 송병호 쫓아 친일파로, 그리고 돌수는 반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