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선생의 집에서 기숙 생활을 하는 톰은 가수를 꿈꾸는 조용한 학생이다. '시스터보이'란 별명으로 평소 왕따를 당한 톰은 점점 외톨이가 되어가고, 톰을 동정하여 관심을 보이던 빌의 부인 로라는 그런 톰과 얘길 나눈다. 로라는 배우 출신이었고, 동갑내기와 결혼한 남편을 2차대전에 참전, 전사해 잃었고, 그후, 씩씩하고 때론 와일드한 성격의 현 남편 빌과 재혼한 것. 톰은 17세의 민감하고 조용한 학생으로 시와 음악을 좋아하며 혼자만의 세계를 간직하고.... 그런 그를 유일하게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로라에게 사랑 비슷한 감정에 빠져든다. 5살때 헤어진 엄마를 한번도 본 적이 없고 가정부 손에서 자랐기에 소극적인 톰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당한다. 특히 학교 선생인 헤리스선생과 해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