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어느 날 사랑을 잃고 혼자 남겨잔다. 그녀의 슬픔은 끝이 없고 그가 혹은 그녀의 사랑이 현실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란다. 그렇게 슬픔에 빠져있던 그녀는 어느 날 지쳐 잠이 들고 이내 꿈을 꾸게 된다. 그 꿈길에서 그녀가 그토록 그리워하던 그를 만나게 된다. 여자는 꿈을 꾸면 그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제 그녀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는 일은 잠을 자는 일이다. 매일 밤 잠을 청한다. 운이 좋은 날은 쉽게 잠들어 그녀가 보고 싶어 하던 그를 꿈길에서 금방 만나기도 하지만 또 어느 날은 그의 꿈은 꾸지 못하고 엉뚱한 꿈만 꾼다. 꿈속에서 만난 그는 그녀를 알아보긴 하지만 그녀를 보진 않는다. 그녀는 속이 단다. 얼마나 어렵게 꿈속에서 그를 만났는데 자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