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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루드비히 '우리는 친구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 겁쟁이가 되어버린 민호는 혼자서는 잠을 자지 않으려 하고, 민호 엄마는 이런 민호를 재우려고 애를 쓴다. 주말에 외가에 갔던 활달하고 영악한 동생 ‘슬기’가 돌아오자 민호는 슬기와 이층침대의 위 아래칸을 두고 서로 자겠다고 툭탁거린다. 민호와 슬기는 놀이터에서 학원을 빼먹고 장난감 총을 가지고 혼자 놀고 있는 뭉치와 마주친다. 덩치가 크고 힘이 세 보이는 뭉치가 총으로 위협하자 민호와 슬기는 합세하여 뭉치를 놀린 후 집으로 도망쳐 온다. 편찮으신 외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엄마가 외출을 하자 겁에 질린 민호와 슬기는 무서움을 달래기 위해 자신들이 좋아하는 인형- 곰돌이와 사우루스에게서 위안을 얻으려고 한다. 뭉치의 장난감 총이 부러웠던 민호는 놀이터에서 뭉치를 다시 만나자 자신의 자전거와..

외국희곡 2023.11.08

소피 카타라 '아가씨 손길을 부드럽게'

원제 MEURTRE D'UN SERIN 여성적 안목과 필치로 주제를 포착하여 현대 여성들의 애정윤리와 심리 세계를 예리하게 그려 주고 있다. 사빈, 아가트와 헬레나는 서로 친한 사이이다. 세 친구는 꽤 멋쟁이 바람둥이인 줄리앙과 서로 얽히게 되면서 친구들과 불화, 오해가 쌓이는데 결국은 줄리앙의 여성편력에 문제가 있다고 한 여자들이 그를 제거하기로 결정하며 상황이 복잡해진다.. Faibles femmes(약한여자) 라는 제목으로 알랑드롱이 주연 영화화도 되었다. (1959) 한국에서는 1985. 6.14//엘칸토 예술극장에서 극단 부활이 공연함. 집안도 좋고 돈도 많고 얼굴도 잘 생긴 남자 줄리앙은 여자 킬러다. 미소와 눈짓 하나만으로도 모든 여자가 넘어올 정도로 축복받은 얼굴을 지닌 줄리앙은 양다리도 ..

외국희곡 2023.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