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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젤리코 '우리 속에 갇힌 조련사'

이 작품은 불안, 공포, 정서적 결핍에 억압된 사람들을 카타르시스 해준다. 작가의 Comedy에 대한 견해를 잘 나타내고 있다. 세 남자 톨른, 콜린, 톰의 생활속에서 순진한- 적어도 그렇게 보여지는- 낸시가 등장한다. 톰과 톨른, 매사에 수동적이고 자신이 없는 콜린으로 하여금 이성관계에 대해 자신감 심어주려고 한다. 자신이 실신한 동안 콜린에게 강간당했다고 주장하는 낸시에 의해서 세 사람은 당황한다. 톨른은 "콜린은 그런 일을 못한다"고 하고 흥분한 콜린은 "난 안 했다. 그러나 나는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결국 콜린과 낸시는 톰의 우정 어린 야유에 의해서 자신을 갖고 둘은 사랑하게 된다. 원제는 "The Knack"로 요령, 잔꾀 등을 나타냄. 로 작품중에 나오는 대사에서 고른 듯하다. 앤 젤리코..

외국희곡 2023.08.28

백하룡 '전명출 평전'

은 프롤로그, 에필로그, 해설자를 사용한 서사극 형식이다. 극진행이 매우 빠르게 비약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사실적인 감정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자칫 서사극이라는 극작술의 기본 설정이 약화될 수도 있다. 하지만, 제시된 허구의 이야기를 바라보면서, 이 이야기를 통한 교훈을 도출할 것을 매우 직접적으로 관객들에게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사극 형식은 이 작품의 가장 기본적인, 따라서 본질적일 수도 있는 특징을 이룬다. 극 내부에서 사실적 전개가 이루어지는 순간들에도 서사극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삽입하고 활용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따라서 해설자의 무대 적 등장 빈도가 더 높아져야 할 것임을 지적하였다. 이 지적은 이후 실제로 극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반영되어 해설자 개입의 빈도가 최초 원고에서보다 높아진다. 이 ..

한국희곡 2023.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