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은 1939년 3월에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극장에서 초연을 가진 엘리엇의 두번째의 본격적인 시극이다. 영국의 북부 위시웃에 있는 몬첸시경Lord Monchensey의 저택 응접실에서 이날 이집 마나님, 미망인 에이미의 생일파티를 위하여, 에이미의 누이동생 아이비- 바이올렛 아가싸 그리고 시동생 제랄드와 찰스, 그리고 에이미의 종형제의 딸 메어리 등이 에이미를 중심으로 둘러앉아 날씨 얘기를 하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하여 이 얘기 저 얘기를 주고받는다. 이들은 오늘 8년 간의 방랑생활에서 돌아오기로 되어 있는 이 집의 장남 해리를 기다리고 있다. 에이미는 몬첸시경이 집에서 떠난 후 35년 간을 시골의 유서 깊은 이 저택을 지켜 온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지만, 죽음을 눈 앞에 바라보고 있는 노인이고, 막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