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서인수 '동굴 속 거북이'

clint 2024. 8. 18. 06:46

 

 

김장이와 김치는 사촌지간으로 서울에 사는 김치가 시골에 사는 
사촌오빠 김장이네로 놀러 온다. 김장이는 서울에 온 김치를 위해 
재미있는 놀이를 보여주기도 하고, 산 속에 있는 개울에 가재를 잡으러 간다. 
개울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사이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며 소나기가 내려, 
김장이와 김치는 비를 피해 주변에 있는 동굴을 발견해 들어 가는데, 
그 곳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살고 있던 거북이를 만나게 된다. 그 동굴 속은 
바다로 통하는 길이 있고, 거북이는 김장, 김치와 바닷 속으로 신나는 여행을 
떠나기로 한다. 바닷속에는 문어가 갑자기 나타나, 먹물을 쏘며 달아나고, 
조개는 입을 크게 열고 먹이를 먹으려다, 깜짝 놀라 입을 닫아 버리며, 
굳어져 버린 척한다. 그러나 무리들이 거북할아버지의 친구들인걸 알고 나서 
바닷속에 살고 있는 문어, 오징어, 꼴뚜기, 조개들은 멋진 장기를 보여준다. 



 


정감 넘치는 시골에서의 놀이와 상상력 가득한 바다 속 모험이야기! 

공연 속 주인공인 김장이와 김치는 두 가지 세계를 경험한다.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자연과 함께 하는 다양한 놀이와 

바다 속 모험을 통해 학원 공부와 컴퓨터 오락만이 전부인 도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호기심 가득한 바다 속 구경을 시켜준다. 

깊은 바닷 속 동물들이 무대위로 모두 나와 즐거운 장기자랑으로 재치를 뽐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