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코스모 해밀턴 '세인트 마틴의 여름'

clint 2026. 7. 19. 06:20

 

 

리처드 헉허스트 경은 20년 전 '바이(Vi)'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깊이 사랑했다. 
하지만 당시 자신의 경력과 성공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거나, 그녀를 행복하게 해줄 
확신이 없어 고백하지 못한 채 마음을 숨겼다. 세월이 흘러 은퇴를 하고 경제적 여유를 
얻었지만, 리처드는 쓸쓸함과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과거의 연인이었던 앨링엄 부인이 우연히 한 저택의 손님으로 온다.
두 사람은 다시 마주하게 된다. 그러나 서로 알아보면서도 상대가 모를 수 있기에
내색 안 하고 마음속으로만 느낌을 가진 것이다.
젊은 처녀 에니드가 두 사람이 만나도록 자리를 만든다.
앨링엄 부인은 20년 동안 리처드의 고백을 기다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일과 경력에만 묻혀 정작 사랑을 놓쳤던 그의 모습을 지적한다. 
늦가을의 따뜻한 햇살처럼 찾아온 이 재회를 통해, 두 사람은 과거의 오해와 아쉬움을 
풀고 인생의 황혼기에서 두 번째 사랑을 다시 시작할 기회를 잡는다.
늦가을의 햇살이 따듯하다.

 



코스모 해밀턴(Cosmo Hamilton)의 <세인트 마틴의 여름>은

1911년 에 발표한 낭만적인 단막 희극이다.

'세인트 마틴의 여름'이라는 제목은 늦가을(11월 중순)에 찾아오는

일시적인 따뜻한 날씨를 뜻하는 말로,

인생의 황혼기에 찾아온 '두 번째 사랑의 기회'를 상징하기도 한다.

 



20년 전의 오해로 헤어졌던 리처드 경과 앨링엄 부인이 재회하여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사랑을 되찾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랜 침묵과 엇갈린 과거를 털어놓으며 두 사람은 늦가을에 찾아온 

두 번째 사랑을 맞는 낭만적인 결말을 맺는 작품이다. 

극적인 사건보다는 인물들 간의 위트 있고 감정선이 살아있는 대사를 통해 

극이 진행된다. 특히 끝부분 앨링엄 부인의 독백은 압권이다. 

 

 

코스모 해밀턴

(1870년–1942년 10월 14일), 본명은 헨리 찰스 해밀턴 깁스이며,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