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현우 '안전지대'

clint 2023. 1. 20. 11:16

 

 

서울 소재 소형 아파트 1층에 사는 연진.

그녀는 시나리오 작가다. 감독이 연락하고 찾아오는데,

1층이기에 베란다를 통해 만날 수 있게 해 놓았다.

현재 영화제작 중인데 주연배우가 코로나 확진이란다.

그래서 알려주려 온 건데, 연진이 밖에서 만나는 것을 꺼려해서 집까지 온 것이다.

그런데 그 배우가 중환자실에 있고 상태가 무척 심각하단다.

감독은 여러 배우를 놓고 캐스팅을 다시 해야한다고 하는데,

투자사, 제작사모두 난색을 표한단다.

그리고 코로나 환산 상태가 심각해 백신을 무조건 맞아야 연습에 참여할 수 있단다.

어렵게 잡은 기회인데잘 안 풀린다.

감독은 가고 잠시 후, 재훈이 들어온다.

평소 저녁에 퇴근하는데 일찍 온 것이다그리고 집이 개판이라며 재훈은 짜증을 낸다.

이 아파트는 그의 소유이고, 연진은 더부살이 하는 중이다.

재훈은 회사에 확진자가 발생해서 자신이 밀착 접촉자라 검사를 받고 당분간 재택근무 한단다.

재훈이 가져온 PCR진단키트로 연진이 검사를 받는다.

그리고 밀착 접촉자가 여자이고 재훈과 무척 가깝던 사내 여직원이란 소릴 듣고 집을 뛰쳐나간다.

아마도 연진과 채훈은 연인사이인 듯하다.

 

김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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