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크 레비의 소설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당신은 믿을 수 없겠지만』은 무명작가의 첫 소설 원고임에도 불구하고 2000년 1월 프랑스에서 출간되자마자 1위에 올랐다. 이 작품은 전 세계 출판사와 영화사들의 구애를 한몸에 받으며 단번에 세계 출판계의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 경합에서 승리는 1백만 달러의 출판 계약금을 제시한 사이먼 앤 슈스터와 2백만 달러의 영화 판권을 제시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돌아갔다.
프랑스 언론이 격찬해 마지않은 작품! “스티븐 스필버그를 유혹했던 유령”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덕에 기적 같은 일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말았다. 마르크 레비는 처음 자신의 아들을 위해 이야기를 지어냈고, 그 다음엔 아들이 자신의 나이가 되었을 때 읽을만한 책을 남기자는 취지로 집필을 결심했단다.

유령이 나오는 이야기.
샌프란시스코의 한 남자가 자동차 사고로 코마 상태에 빠진 여인 소유의 아파트에 살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여인이 그 앞에 나타난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를 제외하고는 아무도 그녀를 볼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의 눈에 그는 혼자서 말하는 듯이 보이며,
그가 그녀의 어깨를 잡을 때면 허공에 팔을 쳐들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질 뿐이다.
그는 여자를 죽이려는 무리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병원에 있는 여자의 육신을 납치하기에 이르고
마침내 그녀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다. 그러나 그녀는 그를 보며 말한다.
“그런데 당신은 누구시죠? 무슨 이유로 매일 거기에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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