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안 하고 방안에 틀어박혀 밥만 축내며 살 거면 나가 죽어라'라는 엄마의 호통에 6개월 만에 집에서 나온 '이대로'는 자신이 죽기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며 여러 군데를 오간다. 하지만 살기 힘든 세상인 만큼 죽기도 쉽지 않다.
대로의 발길은 어느새 그가 너무 오고 싶었지만 한 편으로 절대 가기 싫었던 '그곳'에 가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한 인물을 만나 뜻밖의 말을 듣게 되는데...
자신의 이름처럼 '이대로' 살기 싫은 남자 '이대로' 살기 싫은 남자 '이대로'는 성공적으로 죽을 수 있을까? 불의한 세상 한가운데 떨어져 버린 불의를 견딜 수 없는 한 인간의 생존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가 김래임
문예창작을 전공하던 대학 재학 중에 대산대학문학상 희곡 부문을 수상하며 극작가로 등단했다.
등단작 『울고 있는 저 여자』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대학로와 부산지역에서 매년 연극과 뮤지컬로 공연되는 스테디셀러 공연이기도 하다. 또한 작가는 기대되는 젊은 극작가로 선정되어 젊은 극작가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작가의 여러 작품이 공연되어지며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이후 영화 시나리오 분야로 발을 넓혀 영화 『그랑프리』에 각색 작가로 참여했다.
그 후 다수의 영화 기획 개발 작업에 참여하며 연극, 영화 및 다양한 장르의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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