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김지숙 라랄라 흥신소’

clint 2017. 7. 3. 12:29

 

 

 

 

눈부시게 하얀 옷을 입은 노인이 케첩을 좋아하는 일곱 살짜리 꼬마와 마주친다. 꼬마의 빨간 케첩이 하얀 옷에 튀는 순간 노인은 꼬마를 죽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자신의 손에 피를 묻힐 수는 없는 법. 돈만 주면 어떤 일이든 해결해 주는 흥신소를 찾아간다. 케첩 때문에 어린 아이를 죽여 달라는 노인의 말에 흥신소 직원들은 경악하지만 그가 들고 온 돈 가방을 확인하는 순간 이야기는 달라지는데. 가방을 열면 천국의 방울소리가 딸랑거리고 꽃가루가 흩날리며 피죤향이 피어난다. 과연 미행전문 흥신소는 김푸른들이를 죽여 줄 수 있을까?

 

 

 

 

 

돈이라면 뭐든지 해결할 수 있는 씁쓸한 현실을 블랙코미디극으로 풀어낸 라랄라 흥신소는 지난 2014년 부산연극제에서 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지숙

경북 안동 출생

한남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부산창작희곡집 라랄라 흥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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