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슬기 단막 '손님'

clint 2017. 6. 23. 12:32

 

 

 

작품의도

 

할아버지와 할머니와 사는 아이. 말끝마다 할머니한테 말하면 안 돼요라 말하는 아이. 아빠를 하늘나라에 있다고 말하는 아이. 한창 부모님의 사랑을 받아야 하는 나이지만 아빠의 존재조차 모르는 아이. 상상만으로 아빠를 만나야 하는 아이.

아빠가 없이 사는 삶이 얼마나 힘든 줄 알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웃으며 아빠를 그리는 아이의 모습이 너무 슬펐다. 엄한 아빠, 인자한 아빠, 무뚝뚝한 아빠, 다정한 아빠 등,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하는 수많은 아빠를 알지 못하는 아이.

나에게 헌신적으로 모든 걸 다 내어 주신 부모님이라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라 감사합니다. 나를 사랑해주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라 사랑합니다. 언제나 내 옆에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거든요. 아끼지 말아요. 부모님에게 진정으로 감사를 ... 사랑을 ...

 

작가소개

 

19844월 갱남 양산 출생. 생업에 종사하며 꿈을 그리다. 30살 서울로 상경 하나씩 하나씩 구체적으로 꿈을 그리기 시작함. 연극을 하며 희곡 쓰기에 전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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