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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택 번안 '벚꽃동산-꼬메디 노스딸지아'

이 벚꽃동산은 19세기 러시아 배경의 원작을 1930년대 한국으로 재구성 한 것으로원작 속 배경인 19세기 러시아는 사회적으로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이하였고,이에 맞추어 문화가 활성화 되었던 시기였다.이러한 러시아와 우리나라의 1930년대의 공통점을 찾아 새롭게 구성한 연극이 바로 ‘벚꽃동산-꼬메디 노스딸지아’다. 때는 한창 신식 문물이 막 들어오기 시작한 개화기, 공여사와 그녀의 딸 인혜는 일본 동경에서의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공여사를 기다리고 있었던 소식은 안좋은 소식이었는데, 그녀의 추억이 가득한 벚꽃 동산을 철도가 지나가야 한다는 명목으로 인해 8월 22일에 경매에 붙인다는 것이었다. 이것을 노일상이란 상인이 누누이 설명하지만, 그녀는 그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오빠와..

외국희곡 2025.06.22

서상규 극본 '소리 없는 만가(挽歌)'

봄날, 조선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듯 꽃다운 조선처녀들이 춤을 춘다. 처녀들의 맑고 건강한 모습 뒤에 일본의 군국주의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짓밟힌 조국- 1940년대, 일제는 국민총동원령을 내려 조선처녀들을 종군위안부로 강제로 끌고 간다. 순이의 집에도 구장(이장)이 찾아와 정신대로 보내려 하나 순이 아버지에게 쫒겨난다. 구장은 순이 아버지를 불령 선인이라 하여 주재소에 가두고 순이의 정신대 지원을 강요한다. 순이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정신대 지원을 결심한다. 황국신민대회- 조선처녀들을 성전에 복무케 한다는 명분으로 종군위안부로 나설 것을 독려하는 친일 연극이 극중극으로 펼쳐진다. 강제 동원- 강압에 의해, 강제로 납치되거나 속아서 떠나는 조선의 처녀들 순이와 어머니는 눈물로 ..

한국희곡 2025.06.21

알프레드 유리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

운전기사 호크는 까탈스런 노부인 데이지 여사의 요구에 항상 웃음으로 대한다.25년 동안 이러한 관계를 유지해온 흑인인 호크와 유태인인 데이지 여사는 사회의 아웃사이더들과 같다.처음에는 멀리하지만 문맹인 호크에게 글을 가르치는 등 두 사람은 미묘한 우정을 쌓아간다.호크는 노령으로 일을 그만 두고 데이지 여사는 양로원에 들어가게 되지만 두 사람의 우정은 계속 이어진다. 모건 프리먼과 제시카 텐디 주연으로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 작품이다제목은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Driving Miss Daisy (1989) 감독 :브루스 베레스포드1988년 퓰리처상을 받은 희곡작품으로 브로드웨이 공연 후에 영화로도 그 작품을 인정받는다. 이 연극은 1984년부터 73년까지 대부분 조지아주 애틀랜..

외국희곡 2025.06.21

고연옥 '내가 울어줄게'

늘 울기만 하는 울보 공주. 남을 괴롭히며 즐거워하는 웃음 왕자. 그리고 그 둘 사이에 서 있는 광대. 늘 남을 웃겨야만 하는 광대는 울보 공주의 울음을 그치게 하려 하지만 공주는 울음을 멈추지 않고, 공주가 안타까운 광대는 공주를 대신해 울어준다. 하지만 이 일로 왕의 미움을 받아 광대는 결국 나라에서 쫓겨나고, 방황하던 광대는 심술궂은 웃음 왕자의 나라에서 왕자에게 괴롭힘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어느 날 자신을 위해 대신 울어주던 광대를 생각하다 울음이 멈춘 공주는 유일하게 자신을 생각해주던 광대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이 작품은 한국 극단 ‘즐거운사람들’과 일본의 ‘키지무나페스타’가 함께 제작 및 출연하고 연출에는 박홍근, 극본은 고연옥 작가가 맡았다. 또한 이상..

한국희곡 2025.06.20

이효석 '화륜(火輪) '

1919년 3.1운동에 참가하여 10년 동안 옥살이를 한 철호는 만기출감하여 예전 집을 찾았으나 가족들은 없고 수소문해 보나 알 길이 없다. 거리에서 한 아이가 한 사나이에게 얻어맞는다. 너무 심하게 구타하자 철호가 말린다. 아이를 심하게 때린다고 그만 두라고 하자... 저놈은 우리 가게 도둑놈이라고 맞아야 한다고 또 때리는 걸 먹는다. 그리고 아이의 이름을 물어본다. "복규요..." 아. 자기 아들이었다 그 아들을 데리고 집을 알아둘 겸 바래다 준다. 다음날 다시 찾았을 때 아내는 장문의 편지를 남기고 떠났다. 그 내용인즉 홀로 어머니와 애를 먹이느라 몸을 팔았고... 어머니는 돌아가셨고 모두 자기 잘못이라며 한강에 투신하여 죽겠다는 내용이다. 급히 아들과 한강변으로 달려가 아내를 발견하는 철호. 그..

한국희곡 2025.06.20

앤서니 브라운 뮤지컬 비바 프랜드

어린 시절에 외로운 프리다는 늘 혼자 놀았다. 집에서 키운 침팬지가 유일한 친구였다. 어느 날 아빠가 선물로 준 마술연필로 환상적인 세계로 떠나 윌리를 만나고, 거기서 친구가 되어준 윌리와 신기한 모험이 시작된다. 늘 친구들을 괴롭히는 벌렁코에게 마술연필을 뺏기고, 다시 찾기 위한 신비한 여정이 벌어지고, 갑자기 친구들을 잡아가는 사냥꾼이 나타나고 급기야 벌렁코까지 사냥꾼한테 잡힌다. 프리다와 윌리는 서로 힘을 합쳐 위기에 처한 친구들을 구출 할 수 있을까? 앤서니 브라운의 는 주요 작품들을 한데 모아 만든 환상적인 뮤지컬이다. 화제의 신작 세계적인 여성화가 프리다 칼로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를 토대로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의 최고 인기 캐릭터가 총 집합하여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내며, 친구를 ..

외국희곡 2025.06.20

박봉술 본 판소리 '적벽가'

유비, 관우, 장비는 도원결의를 하며 천하를 구하고자 뜻을 품고, 제갈공명을 모시기 위해 삼고초려한다. 제갈공명은 유비의 뜻에 감복하여 책사가 된다. 이후 유비는 조조의 군사에게 밀려 피신하고 장판교에서 조자룡과 장비는 승리를 거둔다. 오나라 손권은 유비의 군대와 합세하여 조조를 물리치기로 하는데, 제갈공명은 십만 개의 화살을 얻어 손권에게 신임을 얻는다. 이후 조조는 백만대군을 몰아 적벽강에서 싸움을 준비하는데, 조조 군사들은 전쟁 전날 주육을 포식하며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한다. 마침내 제갈공명이 동남풍을 빌어 화공으로 공격하자 조조의 군사들은 몰살하게 되고 조조는 화용도로 패주하여 달아난다. 조조는 도망을 하며 정욱과 군사들로부터 조롱을 당한다. 여러 장수들에게 쫓기다 마지막으로..

외국희곡 2025.06.20

시 박제천, 극작 이언호 '새타니'

장난감이 선반에 여기저기 놓여있는 무대 사내 1, 2가 스툴에 앉아있다. 뭔가 기다리는가 싶더니 장난감으로 장난도 치며 장난감 기관총으로 쏘기도 한다. 그래도 사내1은 뭔가 생각이 있는 듯하다.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그건 여왕이다. 천년을 기다리고 있는 사모하는 여인이고 선반에 여왕 인형도 아마 여왕을 생각하려고 있는 모양이다. 사내1의 이름은 지귀. 불경죄로 이곳에 있는 것일까? 잠시 후, 여왕이 곧 온다는 소식을 사내2가 전하고 여왕역을 사내2가 하는데... 스툴 높이를 맞추다가 결국 헝클어지고 둘은 티격태격한다. 사내1에 비해 눈치 빠르고 순발력이 있는 사내2. 어수룩한 사내1은 사내2마저 의심스럽다. 그렇게 잠도 안 자고 천년을 기다리고 또 기다린 지귀. 다시 천년을 또 기다려야하나? 그렇게 ..

한국희곡 2025.06.19

신동엽 원작 '금강(錦江)'

서막 가수 2명이 등장 인사와 함께 칼노래를 함께 부른다. 노래가 끝난후 신동엽 시인의 서사시 금강을 소개하면서 두 사람은 시인이 되어 작품을 여는 서막의 노래를 시작한다. 배경으로 오늘날의 종로 5가의 모습이 나타나고 시인과 소년의 대화가 끝나면서 가뭄과 흉년에 메마른들녘으로 바뀌어진다. 흉년과 돌림병의 노래가 불리워지고 하늬와 달래의 모습이 보인다. 시인의 이야기로 달래의 고백이 이루어지고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가 불리워진다. 1막 1장:하늬의 이야기 오랜 흉년과 돌림병으로 병든 하늬, 하늬를 살리기 위해 김진사에게 몸 파는 달래.그 사실을 눈치챈 하늬. 일어나 길 앞에 달래를 기다린다. 조기와 약꾸러미를 들고 오는 달래. 하늬를 보고 벼랑에서 뛰어내린다. 망연자실하게 벼랑아래..

한국희곡 2025.06.19

로버트 제임스 월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미국 중부 아이오와 주의 먼지 이는 시골길로 가보자. 사진을 찍을 다리까지 가는 길을 묻다가 영원토록 가슴에 둘 여자에게이르는 길을 찾게 된 로버트 킨케이드가 털털이 픽업을 몰고 갔던 그 길을. 좁은 찻길 끝에 하얀 집이 보이고, 현관에 매달린 그네에 프란체스카가 앉아 있다. 초원과 먼지와 한 여름의 더위와 다 큰 자식과 무심한 농사꾼 남편과건조하기 이를 데 없는 시골 생활에 둘러싸여 사는 40대의 프란체스카. 그러나 그녀의 가슴에는 이탈리아인다운 뜨거운 사랑과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숨겨져 있다. 그녀 앞에 선 킨케이드라는 남자. 건조한 세상에서 이 시대 마지막 카우보이라고자처하는 꿈과 환상을 가진 50대의 사진작가. 그들은 상대가 아름다운 사람임을 한눈에 알아본다. 가족이 박람회에 참가해 텅빈 그녀의 ..

좋아하는 소설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