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도 국립극장 장막 희곡당선작인 강추자씨의 이 당선 3년만인 83년 무대에 올랐다. 고려말, 원종11年, 전국은 몽고의 계속된 침략으로 초토화 되어간다. 당시 몽고는 아시아와 유럽전역에 대원제국을 설립, 천하통일을 꿈꾸고 있었다. 결국 원의 기세에 더는 버틸 수 없게 된 조정은 강화도에서 다시 개경으로 돌아온다. 이에 반발하는 백성들의 난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되며, 그 가운데 삼별초가 주동이 되어 항몽 투쟁을 벌린다.수차례에 걸쳐 원나라와 화친해서는 안 된다는 상소문을 올리던 권문직 대감은 원의 사신 혼도가 오는 날, 칼을 품고 궁중으로 잠입한다. 권 대감이 혼도를 죽이려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하게 되자 그의 딸 아실은 궁녀로 흘러가게 된다. 끝내 몽고에 저항하며 반항하던 아실은, 수많은 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