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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자 '공녀 아실'

80년도 국립극장 장막 희곡당선작인 강추자씨의 이 당선 3년만인 83년 무대에 올랐다. 고려말, 원종11年, 전국은 몽고의 계속된 침략으로 초토화 되어간다. 당시 몽고는 아시아와 유럽전역에 대원제국을 설립, 천하통일을 꿈꾸고 있었다. 결국 원의 기세에 더는 버틸 수 없게 된 조정은 강화도에서 다시 개경으로 돌아온다. 이에 반발하는 백성들의 난이 곳곳에서 일어나게 되며, 그 가운데 삼별초가 주동이 되어 항몽 투쟁을 벌린다.수차례에 걸쳐 원나라와 화친해서는 안 된다는 상소문을 올리던 권문직 대감은 원의 사신 혼도가 오는 날, 칼을 품고 궁중으로 잠입한다. 권 대감이 혼도를 죽이려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자결하게 되자 그의 딸 아실은 궁녀로 흘러가게 된다. 끝내 몽고에 저항하며 반항하던 아실은, 수많은 몽고..

한국희곡 2025.06.03

존 스타인벡 '에덴의 동쪽'

캘리포니아주의 샐리너스 계곡에 사는 새뮤얼 해밀튼 일가족과 아담 트래스크와 그의 가족이 등장한다. 아담 트래스크는- 구약성서에 나오는 아담처럼- 냉혹하고 사악한 여자 캐시에게 말려들어 그녀를 사랑함으로 비로소 생의 보람과 환희를 느낀다. 아담은 캐시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해 부친에게서 받은 재산을 정리하여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을 물색하다가 샐리너스 계곡에다 자리를 잡는다. 그는 샐리너스에서도 가장 비옥한 땅을 얻어 거기에 아내 캐시를 위해 이상적인 낙원을 건설할 꿈에 젖어 있다. 그러나 아름다운 외모 속에 동물의 잔혹성을 감준, 아내 캐시는 이러한 그의 꿈을 여지없이 짓밟아 버린다. 그녀는 쌍둥이를 낳은 후 몸이 회복되자마자 갓난 애들을 내팽개치고 집을 떠나 직업 창녀의 길을 택한 후,..

외국희곡 2025.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