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부분에 방석 솜을 덧대서 도박전용 바지를 만드는 오버로크 할머니가 있다. 엉덩이 부분을 아예 뻥 뚫어서 화투칠 때 용변을 봐야 할 때, 바지를 내리지 않고 바로 싸게 해주는 도박전용 바지를 만든다. 도박꾼들이 도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편의를 봐주는 것이다. 그의 아들은 형광등을 수시로 교체한다. 도박꾼들에게 빛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다. 그래야 빚이 있는 사람들이 수시로 달려들어서 광명에 빠져 들 수가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도박꾼들이 오래오래 화투를 칠 수 있도록 몸보신용 국을 끊인다. 11세 그들의 아들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고양이를 사냥한다. 늘 팬티차림이다. 수박 끈에 고양이를 담아오거나 묶어서 질질 끌고 오는 게 아들 (소년)의 임무다. 수선·전파사라고, 입간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