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clint 2023. 11. 5. 08:43

 

 

1900년 9월에 출판된 이래로, L. 프랭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는 미국에서 가장 위대하고 사랑받는 고전 환상동화책이다. 최초의 완전 미국적인 판타지인 이 작품은, 가장 많이 읽히는 어린이 책 중 하나이다. 

 



드넓은 캔자스 평원 한복판의 외딴집에 사는 도로시라는 소녀가 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회오리바람이 불더니,
도로시의 집을 오즈의 나라로 날려 버리고 말았다.
도로시는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에메랄드 성에 사는
위대한 마법사를 찾아가기로 했다.
찾으러 가는 도중에 똑똑해지고 싶은 허수아비, 심장이 필요한 양철 나무꾼, 
겁쟁이 사자를 만나 함께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러 간다.
오즈의 마법사는 사악한 서쪽 마녀를 쓰러뜨리면 모두의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던 중 가다가 늑대와 벌들의 습격을 받았지만, 도로시 일행은 힘을 합쳐
서쪽 마녀를 물리치고 에메랄드 성으로 돌아온다. 
오즈의 마법사는 허수아비에게 두뇌를, 양철 나무꾼에게 심장을,
사자에게 용기를 각각 준다.
도로시는 신고 있던 은색 구두의 굽을 맞부딪쳐서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눈을 뜨니 꿈에서 깨어난 것이다.

 



역사가 및 경제학자, 문학가들은 이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았다. 1964년 헨리 리틀필드(Henry Littlefield)라는 교사가 다음과 같이 당시의 경제적인 상황을 비유하였다. 해석: 19세기 후반 미국에서 발생한 금본위제와 은본위제를 둘러싼 정치투쟁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 비유: 동부마녀(은행과), 난장이(농민, 공장노동자들), 북부마녀(인민당), 은구두(은본위제), 오즈(대통령), 노란 벽돌(금본위제), 허수아비(농민), 양철나무꾼(공장노동자), 사자(윌리암 제닝스 브라이언)

 


소설 오즈의 마법사는 인기에 힘입어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제작되기도 했으며, 그 중에서 역시 1939년 빅터 플레밍이 연출하고 주디 갈런드가 출연한 이 영화가 제일 유명하다.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수준이었던 277만 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환상적인 화면과 촬영기술을 선보였다. 도로시가 회오리바람에 휩쓸려가는 동안 창 밖에 나타난 하늘을 나는 자전거 장면은 훗날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E.T.》의 테마와 이미지에 그대로 반영되는 등 후대 판타지 영화에 미친 영향은 헤아릴 수 없이 크다. 이 영화의 주제곡 Over the Rainbow(무지개 넘어)는 세월을 초월하는 명곡이다.

 

 

라이먼 프랭크 바움 (L. Frank Baum)
1856년 뉴욕 치튼앵고 출신이며 신문 편집자, 외판원, 윤활유 제조업자, 양계업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고, 40세 이후 자신의 동화를 스기 시작하였다. 미국의 소설가이면서 배우, 독립영화 제작자, 동화작가이다. 대표작으 <The Wonderful Wizard of Oz>로 줄여서 <The Wizard of Oz>로 알려져 있다. 55권의 소설을 발표하였다. 82개의 단편과 200편에 다다르는 시를 썼다. 프랭크 바움의 작품은 연극, 뮤지컬, 영화로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