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제니 제임스 '닭이 길을 건넌 이유에 얽힌 이야기'

clint 2026. 7. 17. 10:01

 

 

이 작품은 실제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고 있다. 

역사상 이 수수께끼가 최초로 인쇄되어 출판된 곳이 바로 1847년 

뉴욕의 월간지 '니커보커(The Knickerbocker)'**이기 때문이다.
매거진의 조수인 엘리자베스는 출근길에 도로를 가로질러 달리는 닭을 

보고 영감을 얻어 새로운 수수께끼를 만들어 낸다.
그녀는 편집장인 클라크에게 잡지 게재를 위해 이 수수께끼를 제안한다. 
두 사람은 닭이 왜 길을 건넜는지에 대해 노래와 대화로 대립하며 
온갖 인간 군상의 답변을 늘어놓는다.
:"도살업자: 내 칼을 피하려고-
빵집 주인: 그냥 골탕 먹이려고-
노동자: 파업하러 가는 길이라서-
시인: 나도 왜 가는지 몰라-"

 

 


수많은 심오하고 복잡한 이유를 제쳐두고 엘리자베스가 내놓은 최종 정답은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서)"였다.
클라크는 처음에는 이 수수께끼가 너무 허무하고 말장난 같다며 황당해하고 싫어한다. 
하지만 엘리자베스는 이 수수께끼가 "우리가 행동하는 근본적인 목적"이나 
"삶의 의미" 같은 우주의 거대한 질문과 맞닿아 있다고 주장하며, 
인간이 책을 읽고 잡지를 찍어내는 행위 역시 이와 다르지 않다고 설득한다.



제니 제임스(Jennye James)의 "THE HISTORY OF WHY THE CHICKEN 

CROSSED THE ROAD"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수수께끼인 

"왜 닭이 도로를 건넜을까?"의 탄생 배경을 재치 있게 다룬 단막 코미디 이다.
이 연극은 사람들이 흔히 유치한 말장난으로 치부하는 수수께끼를 통해 
인간의 행동 동기와 철학적 허무주의를 유쾌하게 꼬집는 매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