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 극작 워크숍에 수록된 작품이다. 한상철 교수가 지도했던 것으로 머리글도 썼고… 여기에 실린 이 최인석의 를 읽었고 읽는 도중에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이 떠올라 최인석의 다른 작품을 찾아보았는데 대한민국 문학상 수상작이며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초연되었던 극단 민예극장의 의 밑 대본인 것이다. 장소와 등장인물, 특히 초고의 다소 거친 듯한 대사도 일부가 잘 가다듬어져 있어, 대한민국 문학상도 수상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배경은 일제시대. 신의주 북쪽 압록강 가까운 조용한 작은 마을 외면적으로는 큰 탈 없이 조용하게 살아온 것처럼 보이던 이 마을에 대규모의 일본군이 투입 되면서 얘기는 시작된다. 일본군이 투입된 이유는 이렇다. 얼마전, 이 마을에 한 명의 광복군이 침입했었고 그는 부상을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