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유진 오닐 '위험 지역'

clint 2016. 6. 27. 10:44

 

 

 

 

 

이 작품은 오닐의 초기 작품으로 긴 귀향 항로,카프리해의 달, 카디프를 향해 동으로 등과 함께 글렌호, 또 거기에
승선한 동일한선원들이 등장한다. 작품을 보면 그들의 인상착의나 성격이 일치함을 할수 있다
그래서 학자들은 이 당시의 작품을 묶어서 '글렌 해양극'이라고 분류 하기도 한다.

 

 

 

1차 대전 당시 적군의 잠수함이 출몰하는 위험지역을 조심스레 통과하는 탄약운반선상을 무대로 하고 있다.
언제 적군의 공격을 받아 침몰할 지 모르는 긴장된 상황 속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선원을 향해 다른 선원들의 의심이 증폭되어 간다. 작은 통 하나를 침상 밑에 감추어 두고 있던 그에게 독일의 스파이라는 심증이 굳어져가고, 결국 다른 선원들의 집단적인 추궁을 받게 되나, 그 통 속에는 사랑했으나 떠나간 여인의 편지가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었을 뿐이다. 의심받는 스미티를 제외한 다른 인간들이 하나의 공격적인 집단으로 획일화 되어 가는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려내야 하며 그런 군중 심리에 각 개성들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마지막의 반전은 전반부터 중반 까지의 선실내 분위기가 고조되어야 드라마틱한 결말을 전달할 수 있을것 같다
또한 제목에서와 같이 전시이고 그런 분위기에 군수품을 운반하는 비정규선이기에 음향효과나 조명등으로 분위기를 띄운다면 멋진 작품이 될 것 같다.

 

 

 

스미티는 철제 상자를 남의 눈이 띠지않게 조심스러이 간직하고있다. 이 때문에 그는 독일군 첩자로 오해받아 동료들이 그를 결박한 뒤 그속에서 찾아낸 것은 암호문이 아니라 연애편지였다. 그 편지는 그의 본명이 시드니이며 애인인 에디스는 그가 술을 너무 좋아하기때문에 절교한다고 쓰여있다. 그녀는 현실을 도피하기위해 선원이 된 스미티가 비겁하다고 나무란다. 스미티는 개조될수 없는 자신의 나약성을 잘 알고 괴로워 한다. 바다는 그의 실패를 상징하며 에디스와 그를 가로막는 검은 그림자는 술을 상징한다. 그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그의 음주라는 비극적 과오는 동료들의 망연자실한 침묵 속에서 확인되고 마침내 자아를 파악하는 비극적 인식이 된다.

 

 

위의 사진은 반월캠퍼스 극회'무삐' 창립 워크숍 공연된 공연사진이다. 당시 여자회원이 거의 없어서 이 작품을 선정했다고 들었는데... (1980.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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