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고>(1914)는 생활고 때문에 의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다시 배를 타는 어느 무선사의 이야기를 담은 단막극이다.
귀머거리인 자신의 책임 때문에 배가 난파되어, 집안을 꾸려 나가야 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무선사로서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자책간의 갈등으로 결국 주인공은 자살을 하고 만다는 내용이다.

유진 오닐은 미국 연극계에서 위대한 인물이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상당히 독창적인 기교와 신선한 시각, 그리고 감성적인 깊이가 결합되어 있다. 오닐의 초기 작품들은 노동자 계급과 빈민 계층을 다루었으며 후기 작품들은 강박관념과 성性 등 주관적인 영역을 탐색하고 있다. 후기 작품들은 또한 프로이트적인 해석 및 자신의 죽은 어머니, 아버지, 형제와 화해하려는 고뇌에 찬 노력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작품 《느릅나무 밑의 욕망(Desire Under the Elms)》(1924)은 한 가족 내에 숨겨진 욕정을 그려내고 있으며, 《위대한 신 브라운(The Great God Brown)》(1926)은 부유한 사업가의 무의식 세계를 모색한다. 또한 퓰리처상 수상작 《기묘한 막간극(Strange Interlude)》(1928)은 한 여성의 복잡하게 얽힌 사랑을 추적한다. 이러한 인상적인 연극들은 강렬한 억압 속에서 원시적 감정이나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다양한 성격의 인물들의 내면세계를 드러내고 있다. 오닐은 계속해서 소포클레스의 고전 《오이디푸스》에 기초한 《상복喪服이 어울리는 엘렉트라(Mourning Becomes Electra)》(1931)라는 제목으로 묶은 희곡 3부작에서, 가족 내의 사랑과 지배에 관한 프로이트적인 억압을 탐색하고 있다. 후기 대작들로는 죽음을 적나라하게 다룬 《얼음장수 오다(The Iceman Cometh)》(1946)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는 가족과 그들의 육체적려ㅍ탔?퇴화 과정에 중점을 둔 자전적인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Long Day? Journey Into Night)》(1956) 등이 있다. 오닐은 전통적인 막과 장의 분리법을 파기하고(《기묘한 막간극》은 9막으로 되어 있으며, 《상복이 어울리는 엘렉트라》는 공연하는 데 9시간이 필요하다), 아시아나 그리스 연극에 등장하는 마스크를 사용하며, 셰익스피어적인 독백과 그리스 연극적인 코러스를 도입하고 조명과 음향을 통한 특수효과를 이용함으로써, 연극을 새롭게 정의했다. 그는 미국 최고의 극작가로 널리 인정받게 되었고, 1936년에 미국 극작가로서는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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