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월드의 비정규직 사육사 진호가 호랑이에 물려 숨진다. 사건을 발단으로, 사고 원인을 사육사 개인의 잘못으로 돌리려는 그룹측과 가짜 증언을 해야 하는 동료 사육사 정호민. 그 역시 비정규직인데, 잘 마무리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준단다. 진호와 호민은 같은 학교 동창이며 친한 친구다. 호민의 갈등이 펼쳐진다. 여기에 언론의 주기자가 집요하게 사고 원인을 파헤치고 있고 호민에게도 접근한다. 또, 진호의 어머니가 호민에게 사실대로 말해줄 것을 요청하고... 그러다가 주기자가 진호의 어머니를 만나 진호의 비공개 SNS를 보고 그 내용이 보도 되면서 호민도 흔들리기 시작한다. 사측 노조와 시민단체가 크게 진상을 밝히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회사측의 책임자인 이차장은 수습이 안 되자 자살한다. 그리고 에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