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해민’, 아들 ‘유석’은 오늘 자정까지 집을 비워야하고 집의 모든 가구나 옷까지 차압딱지가 붙어있는 상태다. 그러다 액자 뒤에서 사기꾼 아버지가 자신의 무덤에 금붙이를 넣어두었다는 유언을 발견한다. 정확히는 "귀한 것'을 남겨두었다는 유언인데 모두 골드바나 땅문서 쯤으로 생각한 것.... 무덤을 파내는 것은 누가 될 것인지 갈등하던 중 사위 ‘정원’이 대리운전을 하다가 사고 소식을 듣게 되는데, 그래도 갈 곳 없는 가족들은 아버지의 묘를 파서 "귀한 것"을 찾으러 출발한다. 과연 이들의 파묘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은 블랙 코미디의 요소를 잘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물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자식들과 가족의 화합과 사랑을 바라는 부모세대의 묘한 대립이 결국 무덤을 파고, 그전에 서로 얼마씩 나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