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초 나폴레옹 집권 시기에 통제되었던 대다수의 극장들이 제2제정(1852~1870)의 문화 정책에 힘입어 활발히 활동을 재개하면서, 프랑스 연극은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이해 이른바 '불바르 연극'을 탄생시켰다. 당시 파리 보드빌 극장(1792)과 바리에테 극장 (1803)에서 활동하던 희극작가들은 이후 짐나즈 극장 (1820)과 재건된 팔레루아얄 극장(1831)으로 영역을 넓히며 교류하기 시작했다. 이 극장들은 오늘날 오페라극장 주변의 가로수 대로, 이른바 불바르 지역에 밀집되어 있었으며 여기서 발생한 '불바르 연극'은 후에 가벼운 희극을 의미하는 '불바르 희극(comedie de boulevard)'으로 정착되었다. 이 시기 프랑스 연극의 유형은 크게 불바르 희극 이외에 알렉상드르 뒤마가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