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지방에 있는 시골집의 수수하게 꾸며진 방안. 크리스마스 이브 오후다. 엄마와 8살 딸 머린이 꿈에 부풀어 작년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회상한다. 미국에 일하러 간 아빠가 열심히 일한 돈을 송금해줘 외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모시고 즐겁게 파티를 했던 추억이다. 오늘도 오신단다. 그러나 아직 미국에서 우편이 도착하지 않아 준비를 못했다, 집에 있는 동전으로 조금이나마 준비하려 부인은 딸을 가게에 보내고… 집주인이 집세가 밀렸다고 또 와서 독촉한다. 일기가 나빠서 배가 연착하였단다. 집주인은 계속 독촉하고. 잠시 후, 우편배달부가 온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송금환은 없다. 게다가 외할아버지와 할머니도 도착한다. 집주인은 결혼반지를 팔든 할아버지 바이올린을 팔든 오늘까지 밀린 집세를 내라고 한다. 돈을 빌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