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희곡

제프리 레인 '비열하고 썩어빠진 사기꾼들'

clint 2022. 12. 2. 14:59

 

 

제프리 레인(JEFFREY LANE) 원작을 1988년 동명 영화로 제작하여 히트했고 2005년 뮤지컬 코미디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전의 흥행을 이루고 여러 상도 많이 받은 작품이고 지금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는 작품이다. 고품격 사기꾼들을 휘어잡는 자칼의 막판 반전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프랑스의 풍요로운 리비에라 휴양지의 한 고급 호텔 카지노를 배경으로 하여- 자신을 망명한 왕자로 행세하며 귀부인들로부터 국가재건 자금 헌금 등의 명목으로 적잖은 수입을 올리는 우아하고 노련한 사기꾼 '로렌스'. (그에게는 손님에 관한 정보를 알려주며 제 몫을 챙기는 호텔 常住 경찰부장 앙드레가 딸려있다). 여기에 미국의 신참 사기꾼 '프레디'가 나타나 자기도 한판 벌려 보려 한다. 로렌스는 세련된 기법을 전수해주는 척, 실은 속으로는 자신의 영업에 불편한 그를 쫓아낼 심산이다. 그러나 프레디 역시 만만치가 않다. 결국 두 사람은 카지노에 나타난 부유한 상속녀 크리스틴를 상대로 먼저 5만 달러를 우려내는 사람이 이기기로 하는 내기를 한다. 물론 지는 쪽은 이곳을 떠나기로 하고. 프레디는 하반신불수 휠체어 정신 신체장애 군인으로, 이에 로렌스는 저명한 정신과 전문의로 행세하며, 각자의 계획을 펼쳐나가는데... 크리스틴의 동정심을 산 프레디, 치료과정이라며 프레디를 잔혹하게 다루는 로렌스, 바에서 그를 동정하는 해군 사병들의 의분을 동원하는 프레디의 역공 등등.. 이 둘 사이에서 착하고 순수하고 동정심 많은 크리스틴은..... 누구를 선택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