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은 강남구 세곡동 비닐하우스 촌에서 일어난 살인사건과 이를 수사하는 강력1반 형사들의 이야기이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작품이 시작되면서 애초에 범인이 누구인지 밝힌 후 범인을 수사하는 코믹하고 황당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연극에는 개성 강한 형사들의 조작적인 수사 과정, 다음 장면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황당하고 비논리적인 전개와 유희들로 가득 차있다. 장우재는 이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극보다 더 드라마틱하고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지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범죄를 돌파해보기 위해 독특하고 황당한 방식으로 수사에 접근하는 강력1반의 수사법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관객이 상상하는 그 이상을, 아니 상상할 수 없는 장면들로 초대할 이 작품은 배꼽 잡는 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