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전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허영만 원작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다.
[만화왕국]이란 월간잡지에 처음 연재할 당시, 제목은 <미스터 손>이었지만
TV애니메이션화가 진행되면서 원작도 <날아라 슈퍼보드>로 제목이 고쳐졌다.
의외로 원작 제목도 빨리 바뀌었는데, 대략 손오공이 쌍절곤 찾는 에피소드 직후에
바뀌었었다. 이후에 만화책으론 <미스터 손>이란 제목으로 요요코믹스로 나왔다가
2부부터는 <슈퍼보드>란 제목으로 서울문화사에서 나온 바 있다.
'한호흥업'에서 애니메이션화되면서 제목은 <날아라 슈퍼보드>가 되었고, 1992년 방영 당시 최고 시청률 42.8%를 기록하며 국민 애니메이션의 자리에 군림했다. 머털도사, 아기공룡 둘리와 함께 큰 성공을 이룬 2D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꼽힌다.
원작인 중국의 고전소설 '서유기'의 플롯에 충실하지만 그 서유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돋보인다. 주인공 손오공은 화과산에서 태어난 돌원숭이로, 원숭이들의 왕노릇을 하다가 하늘로 가서 말썽을 부린 뒤 억만근 쇳덩이 밑에 깔린다.그 후 지나가던 삼장법사가 손오공을 구하고 요괴들을 봉인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이 주된 스토리이다. <날아라 슈퍼보드>에서는 각 캐릭터들마다 특징을 최대한 살려 모든 캐릭터들이 전부 입체적인 묘사가 매우 뛰어났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었다. 주역 3인방인 미스터 손, 저팔계, 사오정은 각각 유행어를 만들어 내거나 캐릭터상품으로 대박을 쳤다. 주인공인 미스터 손이야 말할 것도 없고 저팔계는 그 이름도 유명한 "~셔"라는 말투를 유행시켰으며 사오정 역시 귀머거리 기믹 때문에 한국에서 사오정의 이미지를 이 캐릭터로 굳히면서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하게 했다.
아이들 양치질 소리에서 따왔다고 하는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되는 주문인 (치키치키 차카차카 초코초코 초!)는 김수철이 부른 오프닝 주제가에도 나오는 당시 유행한 노래이다.
이 연극은 여러 에피소드 중 철철대왕편을 정성현이 극본화 하여 뮤지컬로
1993년 공연한 작품이다. 원작의 각 등장인물을 그대로 가져와 재미있게 표현하고
철을 먹고 사는 철철대왕과 그 부하들을 소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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