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신 아빠 꿈을 꾼 노라.
그녀가 있는 정류장에 친구 영춘이 찾아온다.
옥신각신하며 자리 쟁탈전을 벌이는 두 사람.
노라의 사정을 듣고 알 수 없게 신경이 쓰이는 영춘은
그녀가 자리를 비운 사이 꿈을 꾼다.
꿈 속 남자는 영춘에게 진심이란 자신의 속내를 보기 위해 애쓰는 것이고
그 일에 집중하는 것이 사람이 할 일임을 알려주는데....
돌아가신 친구의 아버지를 꿈에서 만나 전하지 못한 인사를 대신 건네는 영춘...
두 남녀의 톡톡 튀는 사랑과 우정 같으나 조금 지나
아버지를 불쑥 등장시켜 보고 싶은 아버지를 만든다.
유희경 작 ‘전하지 못한 인사’는 이런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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