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남부의 어느 지방, 목화공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에서 가족들이 재산을 둘러싸고 벌이는 이야기.
인간의 탐욕과 애증이 얽힌 가족에 관한 이 영화의 주연은 흑백영화 시절의 명배우 베티 베이비스가 맡아 호연했다.

줄거리
어느 남부 지방의 목화 공장을 경영하는 한 가정. 레지나(Regina Giddens)는 병든 남편의 재산을 이용하여 시카고에 있는 회사의 지분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한편 레지나의 두 오빠들은 동생 레지나의 재산을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한다. 레지나는 요양 중인 남편 호레스(Horace Giddens)의 동의를 얻기 위하여 알렉산드라(Alexandra Giddens)를 보내 남편을 데려온다. 하지만 호레스는 레지나 형제의 음모를 눈치채고 투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자 레지나의 오빠인 오스카(Oscar Hubbard)는 자신의 아들 레오(Leo Hubbard)가 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점을 이용하여 호레스의 금고를 열어 주식을 빼돌려 마음대로 투자해 버린다. 우연히 은행에 들려 이 사실을 알게 된 호레스는 자신의 변호사를 시켜 새로운 유언을 작성하게 하고 이 사실을 부인에게 알린다. 레지나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두 오빠가 이런 일을 꾸몄다는 사실에 놀란다. 자신은 돈을 위해 호레스와 결혼했다는 독설을 퍼붓는다. 호레스는 충격으로 쓰러지고 알렉산드라는 엄마를 원망하게 된다. 결국 호레스는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레지나는 이런 상황에서도 오빠에게 회사 지분의 75%를 달라고 협박한다. 이런 엄마의 모습을 지켜본 알렉산드라는 엄마의 욕심에 회의를 느끼게 되고, 결국 엄마를 뒤로 한 채, 냉정하게 집을 떠나는데...

미국의 남부를 무대로 남북전쟁 이후 흑인과 백인을 착취하여 거부가 된 하버드 家의 인간들을 리얼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사욕을 위해서는 남편조차 아랑곳 않고 형제조차 저버리는 여자들과 그들에 맞서 대항하는 딸 알렉산드라아와 하녀 애디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진실과 삶의 참 가치를 일깨워 주고 있다. <작은 여우들〉은 누구나가 공인하는 헬만 최고의 걸작이다. 이 작품은 그녀의〈아이들의 時間>에서 시사한 바있는 연극적 기교로서 악에 대한 일련의 개인적인 관심사를 추구하고 있다. 헬만은 무대를 미국의 남부로 하여 여기에 남북전쟁 이후 흑인과 백인을 착취 여 거부가 된 허바드家의 인간들을 리얼하게 묘사하고 있다. 작가가 ‘포도를 훔치는 작은 여우들을 조심할 지니라’라는 성서의 문구를 이 극의 타이틀로 인용했을 때에 그녀의 마음속에 작은여우들과 같은 허바드家의 악행은 그대로 현대 자본주의의 비인간성과 비정을 상징해 주리라는 치밀한 계산이 서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 극을 본 관객은 그녀의 차기작인<라인강의 監視〉에서 볼 수 있는 시사적이고 조작적 인 주제에서 감명을 얻은 것이 아니라 보다 일반적인 주제 속에서 선의 세계가 무자비하게 붕괴되어 가는 것에 전율을 느꼈다. 그러므로<작은 여우들〉 은 결코 도덕적인 문제나 경제 제도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올 취한 것이 아니며 작가의 말처럼 어떤 특정한 레델이나 지표에 예속되는 일이 없이 자기가 처한 시대와 세계를 그대로 그려낸 것이라고 하겠다. 다만 한가지 언급할 것은 이 작품이 극구성과 성격묘사에 있어서 전혀 허점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극의 조직 간에 치밀하게 균형을 취하게 함으로써 클라이맥스를 경이적으로 처리한다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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