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아시아 연극 훼스티발 참가작품 (83년 8월 9일~8월 15일 필리핀 마닐라)
김완수 연출 극단 대하 제23회 공연
박수무당과 신내린 무당을 등장시켜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현재의 남돌과 야순의 사랑과 사고방식을
과거 도전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과 대비 시킨다.
심청전과 숙영, 그리고 춘향과 이도령, 변학도가 등장해
그들의 사고와 사랑, 그리고 입장을 말한다.
형식은 엑소시즘 형태로 무당이 그들을 현재로 불러 내서 대화하고
그들의 역할에서 바라본 오늘과 과거가 재미있게 그리고 풍자적으로 다가온다.
굿과 풍물이 어울어져 흥미있게 마당극과 같은 형태로 공연되어도 재미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김용락 (1935~ 2007)
1935년 충남 부여 출생. 호는 남강으로 1961년 서울대학교 사대 영문과를 졸업하였다. 덕성여고, 중동고교, 금란여고 교사를 거쳐 한국문인협회 이사와 한국희곡작가협회 이사 등을 역임하였다. 1964년 문화방송 개국 2주년기념 30회 연속방속극본 모집에<미로를 달리는 사람들>이 당선된 바 있으나 중동고교에서 연극반 지도교사를 맡고부터 희곡에 관심을 돌렸다. 1968년 문공부 장편극 모집에 희곡<동트는 새벽에 서다>가 당선되어 국립극단 공연으로 데뷔하였다. 1970년 서울신문 연극평론 부문에<비극성의 고찰>이 입선되어 연극평론가로도 활동을 하였다. 한국예술문화윤리위원회 제정 예륜상을 1972년에, 1973년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신인상 등을 수상하였다. 뒤늦게 연극계에 뛰어든 김용락은 연극계의 비주류로서 많은 작품을 냈음에도 공연을 올리지 못한 작품이 많은 불운하고 다소 소외된 작가라 하겠다. 당시 연극계의 주류인 극작가 아카데미 그룹 (차범석, 이근삼, 윤대성, 이재현, 윤조병, 김상열, 이강백, 등...) 출신들의 뛰어난 작품활동 때문이리라. 그러나 돼지들의 산책등을 비롯한 수십편의 단 장막 희곡들은 10여권의 희곡집으로 발표되어 남아있고 가끔은 회자되고 있는 작가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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