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고등학교 교사였던 한 남자가 교직을 그만두고 한적한 시골에 살고 있다.20년 전 그가 담임을 맡고 있던 반에서는 집단 따돌림이 원인이 되어 살인사건이발생하게 되고, 그 남자는 그 사건에 대한 책임으로 교사직을 그만 두었다.남자는 20년 전 살인사건을 일으킨 왕따 학생이 교도소에서 출소한 사실을 듣고세월이 흘러 거의 사십이 다 된 왕따 학생과 그 당시 급우들을 불러 동창회를 열게 된다.한적한 시골집에서 다 큰 어른들이 모여 열리는 학급회의...... '어른의 시간'이 시작 된다. 왕따에 앙심을 품고 급우 다섯 명을 살인했던 창수가 참여하는 동창회.아무리 복역을 마치고 돌아왔다지만 분위기가 화기애애할 리 없다.연극은 이들을 통해 끄집어낸 과거는 다시 한번 모두의 상처를 건드린다.시간이 흐를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