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없고 존재감도 없는 자동차 영업사원인 ‘나’는 회식 자리에서 영업소의 실적 1위의 후배에게 대출 이자 체납 고지서를 들키고 만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나’는 그 후배와 이길 리 없는 판매실적 내기를 하고, 내기에서 지면 사표를 내겠다고 큰소리친다. 스트레스로 한 달을 보내던 ‘나’는 신선과 ‘알까기’를 하는 꿈을 꾸고, 시간을 되돌려 받는 조건으로 가장 아끼던 손목 시계를 풀어 신선에게 준다. 되돌려 받은 시간으로 ‘나’는 초등학교 운동회 전 날로 돌아간다. ‘나’는 왜 하필 그때로 돌아간 것일까? 강지영 작가의 작품중 유일(?)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작품이다.작가의 글 - 강지영젊은 날의 아빠는 말썽꾸러기였다. 틈만 나면 학교 담장을 넘었고 사소한 일에도 눈을 부라렸으며 십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