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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리솝스까야 '절대로 사랑하지 않으리'

50세의 나이에도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외모를 지닌 나탈리아는 전남편과의 불행했던 결혼 생활로 인해 절대로 사랑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며 철저히 사랑을 거부하며 살아간다. 어느 날, 나탈리아는 공항에서 그녀가 과거에 자신이 사랑했던 여자와 닮았다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알렉세이에게 묘한 설렘을 갖게 되고, 둘은 박물관 데이트 이후로 서로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나탈리아는 친구 끌랍제야의 초대로 그녀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알렉세이를 만나게 된다. 알렉세이가 끌랍제야의 아들임을 알게 된 나탈리아는 충격에 휩싸이고, 알렉세이는 자신이 나탈리아를 처음 본 13살 때부터 그녀를 사랑해 왔음을 고백하지만 끝내 나탈리아는 알렉세이에게 이별을 고한다. 이후 알렉세이는 아내인 ..

외국희곡 2024.05.13

강지영 '개들이 식사할 시간'

“하고많은 개들 중에 왜 이놈만 살아남았는지 알아요? 이놈은 지가 개새끼인 걸 너무 잘 알아요. 사람 새끼인 척 아양 떨면서손바닥 핥는 다른 놈들하곤 질적으로 다르더라니까요. 곧 죽게 생긴 놈이 배고프다고 지 마누라 노릇하던 암컷도 잡아먹은 놈이에요. 개가 개같이 굴어야지 정승처럼 굴면 그것도 참 숭해요. 난 그래서 이놈이 좋아요.” 주인공 ‘나’(이강형)는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부고에 석연치 않음을 느끼고고향을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어린 시절 자신의 거짓말로 인해마을의 잠재적 범죄자, 타자, 불가촉천민이 된 ‘장갑 아저씨’(이창갑)가오랫동안 어머니의 동거인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장갑 아저씨’가 기르는 개에게 목덜미가 물리는 끔찍한보복을 당하면서 ‘나’가 깨닫게 된 것은자신을 포함한 마을..

좋아하는 소설 2024.05.13

민준호 '템플'

템플 그랜딘은 그의 나이 2살에 앞으로 평생을 보호시설에서  살아야 할 거라고 진단받은 자폐아였다.  중학교 시절 자신을 놀리는 아이를 때려 퇴학당하고  신경발작 증세로 고통을 겪지만  어머니와 정신과 주치의의 도움으로 마운틴 컨트리 고등학교에 입학한다.  그곳에서 칼록 선생님을 만나 결국 자신만의 세계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사람의 일생에서 독립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의 문(門)을 걸어나가야 할 때가 있어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딛고 동물학자로 성장한 '템플 그랜딘'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일반인들과는 다르게 '그림'으로 생각하는 그녀, 템플 박사의 색다른 자서전. 은 세계적인 동물학자로 널리 알려진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박사'의  이름으로, 그녀의..

한국희곡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