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와 전문의료기기를 만들어 파는 BMS그룹의 봉달수 회장은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어느날 회의석상에서 목소리를 높이다가 뇌출혈로 쓰러진다.재빠른 응급조치로 정상을 찾은 봉회장은 이렇게 인생이 허퉁하게 끝날수도 있는 거구나하는걸 자각하고는 자서전을 하나 쓰기로 한다. 그리고 비서를 통해 국내최고작가를 불러오게 한다. 어려운 과정을 통해 작가로 선정된 사람은 까칠녀의 대명사이자 국내최고의 여자작가인 신소정.그녀에게 급전이 필요한게 결정적 이유가 된다. 하지만 성격상두사람의 대결은 이미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두 사람은 만날때마다 의견충돌을 일으키는데 들여다보면 유치하고 코믹하기 짝이 없다.그러면서 서로를 향해 조금씩 마음이 열리고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데.... 결국 자서전이 조금씩 완성되어가면서 봉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