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최보영 '코디네이터'(단막)

clint 2023. 2. 22. 15:22

 

쌍둥이 자매 노영과 영로, 5 사이로 태어난 자매는

같이 사는 집에 옷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티격태격한다

엉망이 된 옷방을 정리하며 엄마의 옷을 발견하고 옷들을 분류하기 시작한다.

이후 화제는 집에 다녀갔을 엄마에 대한 이야기로 옮겨간다.

직접 인물로 등장하진 않지만, 쌍둥이 딸들이 닮고 싶지 않아 하고,

피하고, 소개팅도 데이트도 나가고, 찢어진 옷도 입는 엄마라는 인물이 전화로 나오고….

엄마와 딸은 서로를 껴안으면서도 손톱으로 서로를 찌르는 사이라는 말이 있다.

코디네이터 순간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것은 생채기가 아닌서로를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그리고 서로를 동감하며 잘해주려 한다.

마지막에 자매가 서로 스타일이 바뀐 기분이 된 채 같이 외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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