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이윤택 '일식'

clint 2016. 11. 17. 20:05

 

 

 

어느 날 해가 사라지고 세상은 암흑 속에 빠진다. 이 혼돈 속에서 귀신들이 튀어나와 민비시해, 아관파천 등 굴절된 근대사를 재연하고, 현실 속 인물들은 가치가 상실되어 가는 세계를 보며<삼국유사>속에서 "새로운 해"를 찾는 방법을 발견한다.문화관광부 전통연희 개발 작품 공모 당선작으로, 오늘날 공연양식으로 수용되어 현대극으로 거듭나는 전통연희를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일식’은 어느 날 문득 해가 사라져 버린 세상에 불을 켜러 출동한 전기수리공들의 눈으로 연극을 이끌어 간다. 그들은 고장 난 가로등에 불을 켜 나가다가 문득 100년 전의 역사적 환상과 만난다. 1895년 을미사변 당시 민비를 시해하러 온 미우라 공사 일행, 김홍집, 형장 가는 전봉준, 아관파천 중인 고종 등 한국 근대사를 마감하면서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우리민족의 한을 역사적 환상의 형식으로 무대 위에 올리는 것이다. 이러한 연극적 장치를 통해 국가와 민족적 정체성을 잃고, 전통과 단절된 근대사를 살아가야 했던 우리들이 풀어야할 숙제는 무대와 객석이라는 거리를 유지한 채 우리 앞에 던져진다. 그리고 그 숙제는 왜 해가 사라질 수밖에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의 형식으로 제시되는데, 이어서 삼국유사에 나타난 ‘도솔가’가 대안으로 제시된다. 이에 극중 현대 인물인 젊은 시인 갑남과 젊은 작곡가 화랭이 총각이 지은 오늘의 도솔가가 백년 전 궁을 탈출했던 가인 궁녀 유실이에 의해 불리어지고, 검게 탄 민비의 영혼이 비로소 액을 벗고 아름다운 자태를 되찾는다. 그리고 그것을 본 오늘의 전기수리공들은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음을 느낀다. 그렇다면 왜 노래를 지어 바치는가? 작가는 “도솔가 자체가 헌화공덕의 의미를 담고 있다. 노래를 지어 하늘에 바치면 혼돈의 시기 세상의 액을 정화시킨다는 것이다.

 

 

 

노스트라 다무스의 '1999년 지구재앙'의 한 징조로써'일식'을 연결하여 , 현대인의 피난민과 사재기 열풍으로 그러한 것을표현하고 , '지금으로부터 1400년 전 , 경덕왕 시절 , 서기 760년 4월 초하루에일어난 '역사적 사건'인 '해가 두개'로 된 것과 그러한 두 개의 해를 '도솔가'를 지어 해에게 바침으로해서 해가 다시 하나가 되었다. '해가 사라진 것' = 일식 현상 = 해가 둘이 된 것 =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과 그러한 것의 해결방법으로써 , 현대의 동시대 인물로써 '한국전력 김 반장'의 전기 수리공과 , 신화적 인물인 '월명대사'와 도솔가를 충분히 대비하고 아주 그럴듯하게 무대에 올렸는데 ,결국 이 연극에서는 한국 연극 , 한국 희곡에서의 문제점인 끝부분이 잘못된 '용두사미'가 되어버린 그러한 것이 되어 버렸다. 극중에서 '한국전력' 김 반장에 의하여 일식하에서의 도심의 가로등 불빛은켜 졌지만 , 역사적 합의와 화해에도 불구하고 , 그 사라진 '해'는 더이상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았다 ! 라는 결론에 다달은다. 이 연극은 '총체 연희극'이다. '한바탕 신명나게 웃고 떠들고 즐길 수 있는 " 흔치 않은 연극이다. 노래와 춤과 대사와 연기가 어우러진 , 하모니를 이루어 총체 연희극으로써 한자리를 하는 그러한 극이다
 
 

 

아버지가 없는 민족, 태양이 사라진 민족 일본이 이 민족에서 지금까지 성공을 거둔 행위중에 왕을 낳아주는 국모를 시해한 것 그 것두 일본의 깡패무리에 의해서 살해된 것 이후론 태양은 다시 나타나지 못했다. 극은 그런 시각으로 우리에게 일깨운다..... 이 어둠 구심점이 없는 암흑의 세계 한국 기업들은 IMF라는 현실을 겪으면서 대부분이 외국인의 소유가 되어가고 과연 우리의 것은 얼마나 남았을까? 바라볼 수 있는 모든 것이 사라지는 미래 암담함 모 이런 것들을 알려주는 기막힌 현실을 직시하는 연극을 봤다. 정말 될 수만 있다면 옛 귀신 조상들을 다 불러 물어보고 싶은 우리의 미래......
결론이 에매하다는 느낌~ 그 것은 결론은 현실계의 우리가 내려야하지 않을까?
이 극을 보면 극은 끝나지 않았음을 느껴야 할 것 같다 결말은 현실로 우리에게 주어지고 말았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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