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

최원종 '블루하츠'

clint 2016. 9. 13. 18:16

 

 

 

<블루하츠>는 서른 살 수진과 쉰 세 살의 부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받았던 상처를 서로 푸르게 바라봐주는 이야기이다이 작품의 주인공, 서른 살의 이혼경력이 있는 수진은 3년째 헤어진 민규(전남편)와 이혼기념일 모임을 갖고 있다. 그러나 민규의 재혼으로 이 이혼기념일 모임은 끝이 나버린다. 그 마지막 모임 날에 민규는 오지 않는다.

수진의 아버지인 쉰 세 살의 필진은 자신의 딸 수진을 위로하기 위해 휘트니스에서 딸과 함께 몸에 좋은 요가를 하며 12월의 크리스마스이브를 함께 보낸다. 민규의 새 출발은 이 두 부녀에게 인생에 커다란 심리적 파장을 준다. 그리고 버텨왔던 삶의 무거운 짐들에 하나씩 균열을 일으키며 변화를 가져다주게 되는데......

 

<블루하츠>의 등장인물들은 자기들만의 상처를 다 안고 있는 인물들로서, 혼자가 아니라 함께 있을 때, 서로가 치유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용서화해’, 그리고 치유의 과정들을 최원종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언어를 통해 만날 수 있다. <블루하츠>는 네트워크의 홍수 속에서 관계는 더 많아지지만, 오히려 점점 더 메말라가는 인간관계로 인하여 상처받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극작가로 더 잘 알려진 최원종은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래 지난 십여 년 간 20여 편의 희곡을 꾸준히 집필하였고 17편 정도의 작품을 공연하였다. 2007년 이후부터는 강렬하고 그로테스크한 삶의 이면에 관심을 두었던 전작들과는 달리, 30대에 들어선 이후에야 늦은 성장통을 겪는 현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희망을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내기 시작했고, '젊은 시절의 무모한 열정이 차츰 무뎌가는 과정'을 작품 속에 그려내는 동안 작품 세계도 변화기를 거쳐 사회와의 소통을 시작하고 주제와 소재면에서도 한층 자유롭고 넓어졌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극작가 최원종은 연출가로도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며, 사회와 함께 숨 쉬고 아파하는 의식 있는 예술가로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젊은 창작자이다 

 

 

 

저서(희곡집)  <걸어라 우울한 소년!> (평민사, 2012) – 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선정<잘 가, 청춘신기루> (연극과 인간, 2008)>,

 

수상 내역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내 마음의 삼류극장>2005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작가상 수상2007년 서울연극협화 서울연극제 희곡아 솟아라희곡공모 당선 <청춘, 간다>2007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NArT) 선정2009년 신작희곡페스티벌 희곡공모 당선 <두더지의 태양>2011년 대산창작기금 희곡부문 수혜자 선정2012년 제33회 서울연극제개막식 및 연극인의날 시상식 공로상(라푸푸서원) 수상2013년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 (구 창작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

 

주요 공연작품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희곡부문 당선 <내 마음의 삼류극장>

           <내 마음의 삼류극장> 최원종 작/ 위성신 연출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2005년   <외계인의 열정> 최원종 작/ 문삼화 연출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2005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인작가상 수상

2007년   서울문화재단 젊은 예술가 지원사업(NArT) 선정

2009년   <청춘의 등짝을 때려라> 최원종 작/ 송선호 연출 - 아르코 소극장

            -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 작품 선정작

2010년  <마냥 씩씩한 로맨스> 최원종 작/ 박정석 연출-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10년  <안녕 피투성이 벌레들아> 최원종 작/문삼화 연출 - 선돌극장

2010년  <두더지의 태양> 최원종 작/ 신동인 연출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2011년  <에어로빅 보이즈> /연출 최원종

 – 차세대 연극연출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선정-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2011년  <블루하츠(the blue hearts)> 최원종 작/ 신동인 연출 - 우석레파토리 소극장

 - 100페스티벌 우수작품상 수상

2012년  <에어로빅 보이즈> /연출 최원종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한국공연예술센터 제2회 대학로 코미디 페스티벌 초청작

2013년  <좋은 하루!> 이시원 작/ 최원종 연출 - 예술공간 서울

 - 극단 명작옥수 수밭 정기공연

2013년  <외톨이들-장막> 최원종 작/ 고선웅 연출 - 경기문화의전당 외 31

 - 경기도립극단/정신건강연극제

2013년  <트라우마 수리공> 이여진 작/ 최원종 연출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 제3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2013년  <내 인생의 특종> 김경호 작/ 최원종 연출- 충무아트홀 블루

 - 서울뮤지 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선정작

2013년  <힘들어도 캠핑!> /연출 최원종 - 서교예술실험센터

2013년  <카모마일과 비빔면> 선욱현 작/ 최원종 연출 - 예술공간 혜화

2013년 <헤비메탈 걸스> 최원종 작/ 연출- 한성아트홀1

 - 2013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사업(구 창잭팩토리) 우수작품 제작지원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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