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와 딸(제씨)가 나오는데 제씨는 간질병을 앓고있다. 제씨가 아빠 권총을 찾으면서 이 총으로 자살하겠다고 엄마에게 말을한다. 엄마는 제씨을 계속 말리고 다른얘기들을 하고 아빠얘기 애그니스 얘기 등등 하는데 제씨는 자신의 결심을 굽히지 않고, 자신이 죽고 혼자남을 엄마를 위해서 정리같은 것들도 싹 해놓고 먹을 것들 주문해놓고 엄마에게 다 일러준다. 자신이 죽고나서 엄마가 허둥지둥할까봐 죽고나서 해야할 것들도 얘기해주고 엄마에게 피해가게하지않으려고 엄마는 아무관련없는거라고 내가 자살하려는것도 몰랏다고 말하라고한다. 이제 엄마가 제씨에게 매니큐어를 발라달라고 하는데 제씨가 단호하게 가야할 시간이라고말한다. 엄마가 방으로 못들어가게 막는데 뿌리치고 잘자요 엄마라고 속삭이며 방으로들어가서 문을 잠그고 총으로 자살한다. 엄마는 오열을 하고 끝이난다.

결말이 너무나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혹시나'하고 가졌던 델마와 관객들의 기대는 무너지고 관객들은 비통한 카타르시스 즉, 감정의 정화를 경험한다.카타르시스는 '내가 곧 주인공의 상황이 될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자살 의도의 표명으로 시작하여 총소리로 끝나는 단순한 구조를 지닌 이 작품은 무대 위에 놓여진 시계와 관객들이 차고 온 손목시계가 동일하게 흘러가도록 설정함으로써 극적 긴장감을 한층 더하고 있다. 평범해 보이는 모녀간의 대화 장면은 일상의 모습 그대로이지만, 죽음을 결심한 딸 제시가 처한 예외적 상황 때문에 일상적 대화 하나 하나는 낯선 모습과 새로운 무게를 가지고 다가온다. 농담 같은 자살선언이 진정으로 여겨지기까지의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지고 있다. 딸은 자신이 비울 자리를 염려하여 살림에 관한 당부의 말들을 일일이 챙기고 냉장고와 싱크대를 정리한다. 극의 관건은 단지 제시가 죽음을 결심한 원인을 하나하나 밝혀내는 데 있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그것은 질병이거나 이혼으로 인한 지독한 외로움이거나 마약을 하는 아들이거나 더 이상 나아질 것이 없는 자신의 상황 등에 기인한 절망감 때문이겠지만, 궁극적으로 극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삶의 상황에 처한 인간간의 관계에 대한 문제이다.

1960년대 급진주의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의 감수성과 인식과 세계관은 남성의 것과 다르다고 여겼다. 그리하여 남성들이 만든 왜곡된 여성상을 해체하고 여성들이 직접 진정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페미니스트 연극이 발생하였다. 페미니스트 연극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 틀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의 모습과 그들의 자주성 획득의 과정을 보여주어 여성 관객들을 각성시키고자 하였으며 또한 모녀 관계, 자매 관계 같은 여성만의 독특한 체험을 보여줌으로써 여성의 역사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것은 극작 기법에도 영향을 미쳐 페미니즘적 주제의 표현 또한 남성 작가와 구별되는 기법을 통해 표현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낳게 하였다. 그리하여 완벽하고, 명쾌하고, 고정적이며 전통적인 사실주의 극작법을 거부하고 파편적이고, 모호하고, 유동적인, 즉 연속성의 특성을 지닌 여성적 글쓰기 형태를 추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러나 이처럼 플롯이 중요시되지 않는 페미니스트 연극은 관객들에게는 난해한 것이어서 그들에게 외면 받았다.그러던 와중 1970년대 후반 Marsha Norman은 Beth Henley와 더불어 기존의 전통적 사실주의 극형태를 이용하여 여성 관객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평범한 여성을 주인공으로 한 극을 썼고 이는 대중들에게 크게 어필하였다.Marsha Norman에게 퓰리처상을 안겨준 그녀의 대표작 ‘night, Mother는 가부장제의 억압 속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누리지 못했던 두 모녀와 그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다.

루이빌 (Louisville) 교외에서 태어난 마샬 노먼은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감리교 근본주의자인 어머니는 이웃 아이들이 자기 딸과 같이 놀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착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마샤 노먼은 피아노를 치거나, 독서를 하고, 자신의 상상 속 친구인 베터링 (Bettering)과 놀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등학교 시절 동안 그녀는 우수학생이었으며, 애틀랜타 (Atlanta)의 애그니스 스캇 칼리지 (Agnes Scott College)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그 후 청소년 선도에 종사하기 위해, 루이빌로 돌아왔다. 그녀의 첫 번째 희곡 게팅 아웃 (Getting Out)은 1977년 루이빌의 액터스 씨어터 (Actors Theatre of Louisville)에서 공연되었을 때,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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